[TV리포트=이우인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어떻게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나.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서재원 리포터가 아카데미 시상식 4일 전 LA로 날아가 현지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LA 곳곳엔 ‘기생충’의 포스터가 있었다. 시민들도 모두 ‘기생충’을 알고 있었다. 시민들은 “극장에서 두 번 봤다” “어딜 가나 저 영화 이야기를 한다. 재미있다고”라고 ‘기생충’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기생충’은 개봉된 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현지 영화관에서 당당히 상영 중이었다. 북미 개봉 당시 개봉관은 단 3곳이었던 ‘기생충’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봉준호 감독은 500개 이상 외신 인터뷰와 상영관에서 홍보를 하며 ‘기생충’을 알렸다.
그리고 ‘기생충’의 시상식 수상 소식으로 상영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1월 10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볼 수 있게 됐다.
LA 평론가 협회 회장은 ‘기생충’이 이토록 큰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정말 훌륭한 영화다. 정확한 지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 아주 잘 맞는다.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도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한 영화다”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계층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섞여 있어 신선하다” 등의 답변을 쏟아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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