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지난주보다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골목식당’은 7.5%, 9.3%(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2%, 7.5%보다 각각 1.3%P, 1.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서울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의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백종원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호언한 삼겹구이집, 부부가 운영하는 야채 곱창,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찌개 백반집을 찾아 첫 점검을 시작했다.
삼겹구이집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써 붙이며 3MC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김치찌개를 맛본 백종원은 조미료 없이 낸 맛을 칭찬했다. 그러나 주방에서는 천연 조미료 외에 사골 분말과 맛소금 등이 발견됐고, 백종원은 “조미료를 쓰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잘 알고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삼겹살과 고등어를 같은 가스 구이기에 굽는가 하면, 대표 메뉴인 간장 삽겹살과 고추장 삽겹살은 양념에서 비린내가 나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 같은 지적에 사장님은 “몰랐던 것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야채 곱창집은 심각한 ‘손님 가뭄’을 겪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야채곱창을 비주얼을 보고 기대감을 가졌지만 먹자마자 곱창을 뱉었고, ‘곱창 마니아’ 정인선 역시 뱉고 말았다. 싱거운 양념은 물론 곱창에서 나는 돼지 누린내가 문제였다. 백종원은 “곱창 상태가 안 좋다”며 다른 곱창 사용을 권장했다.
하숙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찌개백반집은 모녀가 운영 중인 곳으로 90%가 단골손님일 정도로 정겨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모든 손님들의 식성을 파악하며 음식을 준비했고, 딸은 6,000원 백반정식 배달을 갈 때 택시를 타고 가는 진풍경으로 웃음을 안겼다. 직접 식당을 방문한 백종원은 따뜻한 식당 분위기에 “요새는 이런 식당 없다”며 흥미로워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