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경숙이 절친 지수원의 악행에 절규했다. 지수원은 제 과실을 덮고자 조윤경과 최명길의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윤경(조경숙 분)이 30년 전의 진실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은하(지수원 분)는 미향(김보미 분)을 납치하려고 하나 윤경과 미연(최명길 분)의 저지로 실패한 바. 정신을 잃기 전 미향은 윤경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여기에 은하가 감추려고 한 비밀이 해준과 관련이 있다는 미연의 설명이 더해지면 윤경의 의심은 확신이 됐다. 윤경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정말 해준이 생모가 캐리인 거야?’라 경악,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뻔뻔하게 해준의 병실을 찾은 은하에겐 “너 왜 설 간호사 납치하려고 했어. 뭘 숨기기에. 아기 바뀐 거랑 관계있지?”라 추궁했다.
그러나 은하는 “너 그거 물어보려고 캐리한테 갔었어? 30년 전 아기들은 알아 봤니?”라며 코웃음을 치고는 “다 지나간 일이야. 그냥 조용히 살아. 해준이 꼭 깨어날 거야. 해준이 깨어났는데 또 시끄러우면 안 되잖아”라 했다.
해준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유진은 매일 아침마다 병원을 찾는 중. 이에 세라는 분노를 표했지만 윤경은 “해준이가 제니스 보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허락하는 거야”라며 유진을 받아들였다.
“엄마가 오빠 협박한 것 때문에 그래요? 엄마 대신 제가 사과드릴게요. 저도 엄마가 그런 짓까지 하신 줄 몰랐어요”란 세라의 사과엔 “듣고 싶지 않아”라고 일축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윤경은 해준이 미연의 친 아들임을 확인하고 절규했다.
이 비밀을 아는 사람은 은하 부부와 미향 뿐.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던 미향은 윤경 앞에서 비밀을 밝혔다. 은하가 실수로 윤경의 아이를 해했으면 건강한 미연의 아이와 바꿔치기 했다는 것.
이에 윤경은 과호흡을 일으킬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 해준의 친모 미연과 만나는 윤경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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