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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포레스트’…제작진이 밝힌 후반부 관전포인트 셋

이우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 2TV ‘포레스트’가 수목 드라마 1위 왕좌를 이어가며 절반의 반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제작진이 19일 후반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로 매회 안방극장에 ‘피톤치드 센세이션’을 불어넣으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19일 방송될 13, 14회부터 펼쳐지는 ‘포레스트’ 2막에서는 전반부에 펼쳐졌던 ‘미지의 미령 숲’과 관련된’ 떡밥’들이 속살을 드러낸다. 숲속 라이프 돌입 이후 잃어버렸던 기억이 조금씩 생성되는 강산혁(박해진 분)과 트라우마에 갇혀 잊고 지냈던 나 자신을 찾고 있는 정영재(조보아 분)가 미령숲이 지닌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 것.

제작진이 공개한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미령 숲 개발 진행, 미령 숲이 가진 비밀 밝혀질까

강산혁은 미령 숲 개발 핵심 포인트인 미령 119 특수구조대 이전을 위해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 취업, 구조대 현황을 살피고 있다. 또한 쉬는 날마다 미령 숲 곳곳을 누비며 리조트 건설 적합 여부를 파악했고, 자신의 팀인 RLI 투자 1본부 엘리트들을 동원해 미령 숲 개발 관련, 법 조항의 행간에 숨겨진 빈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강산혁이 자신의 비서인 박형수(이시훈 분)의 이름과 나성개발이라는 회사명으로 미령 숲 헬기 소음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칼럼을 썼던 교수를 만날 당시 태성그룹 쪽 사람이 이를 지켜보고 있는가 하면, 잠시 전화를 받겠다고 자리를 비운 교수가 서둘러 약속 장소를 빠져나가는 등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마주하게 됐던 것.

미령 숲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키겠다며 회장에게 호언장담했던 강산혁이 곳곳에 도사리는 장애물을 물리치고, 특수구조대를 이전, 미령 숲 개발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미령 숲이 갖고 있는 비밀을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티격태격 ‘숲속 힐링 로맨스’의 ‘꽃길 모드’ 점등?

강산혁과 정영재는 첫 만남부터 수면 마취제에 취해 커피를 뺐고 빼앗는 환자 대 의사로 만나 두 번의 커피 대란을 거치는 심상치 않은 만남을 이어갔다. 더욱이 한 지붕 두 주택의 운명을 맞아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이해 차이로 가차 없는 독설과 똘기 충만 능청을 오가는 티격태격을 수없이 펼치고 있는 터.

그러나 티격태격 후에는 각각 겪어왔던 삶의 무게와 아픔 등을 공유하면서 화해의 장을 갖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고, 아름다운 숲속 스팟을 산책하는 등 자신들도 모르게 각자의 생활에 조금씩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정영재가 던진, 연애를 못해봤을 거라는 도발에 강산혁이 ‘청진기 키스’를 퍼부으면서 ‘강정 커플’이 ‘겉바속촉’을 벗어던지고 겉촉속촉(겉도 촉촉 속도 촉촉) 로맨스를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산혁이 가진 상처 공개될까

손이 불타는 듯한 이유 모를 환상통을 지닌 강산혁은 합동 훈련 참가 중 아이들이 숨뜨럭을 향해 들어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됐고, 이후 숨뜨럭 주변을 살피다가 나무 구멍에서 그림이 그려진 종이와 콜러를 발견했다. 이어 갑자기 숲속에서 최정목(이도경 분)이 나타나자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잠깐이지만 환상통을 겪었던 것.

정영재는 어린 시절 차가 물속으로 돌진하는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긴장되는 순간이면 호흡을 제대로 못 하고 온몸이 덜덜 떨리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이 사실이 들통 나 미령 병원까지 오게 됐고, 원치 않는 숲속 생활을 하게 됐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자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

강산혁이 어떤 상처로 인해 괴로워하는 것일지, 그리고 두 사람은 숲속 라이프를 통해 아픔의 근본을 찾고, 치유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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