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 홍진영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흥겨운 트로트 한마당을 연 것은 물론, 트로트를 잘 부르는 꿀팁을 대방출했다. 아울러 트로트 대가들 앞에서 트로트 경연대회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박현빈과 홍진영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노래방 기계로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신성록이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열창했다. 신성록은 뮤지컬 배우답게 여유로운 무대를 펼쳤고 97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홍진영이 “지금 바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도 될 정도다. 무대매너가 좋다”고 칭찬하자 신성록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장윤정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91점을 받았다. 이승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하자 홍진영은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이번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육성재는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해 도입부부터 구성진 꺾기를 선보였다. 표정과 제스처까지 모두 완벽했던 육성재는 100점을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박현빈은 “쟤는 진짜 잘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 했고 홍진영 역시 “되게 맛있게 부른다”고 극찬했다.
이상윤은 강진의 ‘땡벌’을, 양세형은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불렀다. 이에 맞서 박현빈은 자신의 노래인 ‘댄싱퀸’을 선곡했으나 양세형과 단 2점 차이인 83점을 받았다. 이어진 재도전에도 똑같이 83점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박현빈은 3번째 도전을 앞두고 “98점 이상 받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3점이 부족한 95점을 기록해 벌칙으로 쓴 건강식을 맛보게 됐다.
이어 홍진영이 본격적인 트로트 강의에 나섰다. 트로트를 잘 부르기 위한 첫 번째 꿀팁은 ‘악센트 있게 된소리로 발음하라’. 이때 이상윤은 트로트와 샹송을 오가는 특이한 창법을 선보였고 육성재는 트로트 우등생답게 홍진영의 비법을 완벽히 전수받았다.
다른 또 하나의 꿀팁은 바로 ‘트로트 페이스를 유지하라’. 홍진영은 “고음 부분에서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평온하게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현빈이 “처음엔 인상을 쓰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랬더니 (다른 선배 가수한테) 끌려가서 ‘트로트 가수가 어떻게 인상을 쓸 수 있냐’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곤드레 만드레를 연습했다”며 과하게 밝은 표정으로 ‘곤드레 만드레’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멤버들과 사부들은 트로트 대가들 앞에서 경연대회를 펼치게 됐고, 이에 앞서 사부들이 가위바위보로 팀을 나눴다. 그러나 박현빈이 연이어 가위바위보에서 져 홍진영 팀에는 양세형, 육성재, 신성록, 이상윤이, 박현빈 팀엔 이승기만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각 팀들이 어떤 트로트 무대를 준비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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