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박은빈이 “재송에서 PF 드림즈로 바뀌었을 때, 기쁨과 쓸쓸함이 동시에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가진 SBS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드림즈의 새 유니폼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매우 예쁘다. 그러나 초록색에서 다른 색으로 변경되는 게 마냥 기쁘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송 그룹의 후원이 빈약했지만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쉬웠다. 이세영에겐 어릴 때 모태신앙 같은 존재이자 아빠와의 추억이 남은 팀이다.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뿌리채 흐들리는 경험을 해서 만감이 교차했다. 연기하면서 과몰입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은빈에게 드림즈 선수들 중 가장 애착있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운영팀장의 시각에선 곽한영(김동원 분)이 가장 마음이 갔다”고 답했다.
그는 “말도 없이 묵묵하게 착한 형으로서 구단의 입장을 생각해주고, 실력이 훌륭하고 성시한 주전 내야수였다. 그런 사람은 좀 빛을 보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응원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박은빈이 출연한 ‘스토브리그’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꼴찌팀 드림즈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14일 최고시청률 1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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