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베테랑 치어리더 박기량이 “팀원들 군기 잡으러 왔다”며 눈맞춤 신청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박기량과 롯데자이언츠 팀원들이 눈맞춤을 하기 위해 출연했다.
13년차 치어리더 박기량은 “서른이 됐는데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사람들이 30대 중반인 줄 안다. 억울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일을 했다. 차 끊기기 전까지 연습했다. 그때는 일이 너무 좋으니까 하나도 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비해 지금은 하나도 힘들 게 없다. 예전엔 부정적 인식이 많고, 아래서 영상을 촬영한다든지, 무례한 말을 한다든지, 지금은 개선이 돼서 정말 좋은 환경이 됐다”면서 군기를 잡으러 출연했다고 말했다.
눈맞춤 상대인 롯데자이언츠 팀원들은 조윤경, 이윤정, 이단비, 김승은, 이다영, 박예진. 이들은 박기량에 대해 “꼰대다. 핵꼰대”라고 입을 모았다.
박기량은 “예전엔 ‘꼰대세요’라는 말도 못했다”라며 기막혀했다. 그는 연습 때도 미리 와서 팀원들을 기다렸고, 정시에 온 팀원들에게도 “너희가 늦게 오는 거야”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연습 내내 윽박을 지르는 박기량에 팀원들은 ‘대역 죄인’ 모드가 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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