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인에서 윤정수까지. 반전 실력자들의 통쾌한 도전이 시작됐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1라운드 경연 결과가 공개됐다.
뽀글이 대 컵라면의 1라운드 대결에서 컵라면이 승리했다. 뽀글이는 모모랜드의 제인이었다.
제인은 “내가 혼자서 어딘가에 나온 자체가 처음이다. 지금도 막 손이 떨린다. 로봇 움직이듯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세정의 ‘꽃길’을 노래하며 가면을 벗은 그는 “선곡을 할 때까지만 해도 판정단에 김세정 선배가 있는 줄 몰랐다. 쓰러질 뻔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세정은 “‘꽃길’을 누군가 내게 불러준 건 처음이다. 선물처럼 잘 들었다. 제인의 보이스가 새롭게 들려서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제인은 “모모랜드란 팀 이름은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만 우리 팀에 굉장히 끼 많고 귀여운 친구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바람도 전했다.
강변북로 대 김수로의 대결에선 강변북로가 승리를 거뒀다. 김수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일중이었다.
김일중은 판정단 김구라 앞에선 유독 주눅이 든다며 “2년 전 ‘라디오스타’ 나갔을 때도 첫 멘트를 하자마자 나를 다그쳤다. ‘이제 프리랜서니까 몸값은 스스로가 정하는 거다’라 하시더라. 그날 방송을 망쳤다. 오늘도 그랬다”고 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전문 MC로 활약하는데 대해선 “5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기자간담회 쇼케이스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컴백 유튜브 생중계도 내가 진행했다”며 “리더 RM이 ‘우리 군대 가기 전까지 부탁한다’라 한 걸 구두계약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흰 나비 대 호랑나비의 대결에선 흰 나비 손지현이 가면을 벗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푸들과 푸딩이 맞붙었다. 이 대결의 승자는 푸딩으로 푸들은 방송인 윤정수였다.
3표차 아쉬운 패배. 윤정수는 “동료 연예인들이 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오늘 또 절실하게 느낀다. 연예인들은 경쟁상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봉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내가 알기로 김숙보다 먼저 ‘님과 함께’ 출연 제의를 받은 사람이 신봉선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신봉선이 거절을 했다”고 토로했다. “내가 혹시 신봉선에게 뭐 잘못한 게 있나 싶었다”는 것이 윤정수의 설명.
이에 신봉선은 “선배님이랑 결혼하기 싫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그 프로그램은 김숙과 윤정수이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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