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반전 승부욕의 머슬킹. 배우 이수혁이 ‘끼리끼리’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면면이다.
8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선 박명수 은지원 장성규 성규가 이수혁의 주도로 헬스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늘끼리들은 고대하던 ‘이수혁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수혁은 늘끼리 중 유일한 배우로 멤버들은 그의 일상에 관심을 보였던 터.
이수혁은 “내가 평소에 하는 게 집에 있는 것과 운동하는 것밖에 없다”며 늘끼리들을 헬스장으로 이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가 이거 하루 배운다고 몸이 얼마나 좋아지겠나?”라 투덜거리나 이수혁은 “그럼 노래는 왜했나?”라 대꾸하는 것으로 불만을 일축했다. 앞서 늘끼리들은 ‘성규의 시간’을 함께하고자 노래방 나들이에 나선 바 있다.
첫 관문은 고난이도의 복근 운동이다. 이에 은지원은 박명수를 앞세우며 “제일 심각하다. 배가 완전 올챙이다”라 지적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팔걸이에 양 팔을 끼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 금세 체력이 바닥나 입에선 한숨과 탄식이 쏟아졌다.
이어 막내가 복근 운동에 나선 가운데 팔걸이에 매달려 오만상을 쓰는 성규를 보며 장성규는 “사극에서 보던 어머니들이 아이 낳는 모습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돌이 은지원은 헬스경력이 단 7일에 불과한 초보 중에 초보다. 은지원은 “너무 힘들어서 관뒀다. 이걸 하루 한다고 되겠나?”라 투덜거리면서도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구슬땀을 흘렸다. 운동을 마친 뒤엔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장성규는 “난 팔걸이 없이 하겠다. 몸짱대회 출신이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늘끼리들은 기대를 보이나 장성규는 멋진 모습을 보일 새도 없이 포기를 선언했다. “운동을 너무 오래 쉬었다”는 것이 장성규의 설명.
이어 이수혁은 허리가 좋지 않다는 장성규의 고민에 따라 허리 강화 기립근 운동 시범을 보였다. 웃으며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하는 이수혁을 보며 은지원은 “이소룡 같다”며 감탄했다.
이수혁은 “중간에 힘을 안 빼는 게 중요하다. 나도 옛날엔 인상을 쓰고 운동했는데 얼굴이 늙더라. 얼굴은 평온하게 하라”며 팁을 전했다.
이수혁 대 늘끼리들의 1대 4 헬스 대결도 성사됐다. 웃옷을 벗고 대결에 임한 이수혁은 성난 근육을 뽐내며 늘끼리 4인으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이수혁의 승부욕을 볼 수 있었던 대목.
운동을 마치고 이수혁과 늘끼리들은 찜질방을 찾아 땀을 뺐다. 벌칙 수행 후 얼굴에 숯 칠을 한 이수혁에게 성규는 “이거 한 거 후회하나?”라 물었다. 이에 이수혁은 “오늘 집에 가면 그럴 것 같다”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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