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보결이 이규형과의 이혼을 준비 중인 가운데 김태희가 ‘이규형의 아내’ ‘서우진의 엄마’ 자리를 되찾고자 나섰다.
8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6회에선 유리(김태희 분)가 민정(고보결 분)에 감춰온 속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리는 현정(신동미 분)이 함께한 등원 길에 민정과 맞닥뜨렸다. 어색한 인사 후 유리는 “어디 가시나 봐요”라 물었고, 민정은 작게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유치원 어머니들은 “뭐야, 저 조합은? 셋이 치고받기라도 했나?”라며 관심을 보였다.
유리는 서우를 위해 유치원 주방 보조로 일하는 중. 이날도 서우와 돈독한 시간을 보내는 유리를 민정은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봤다. 현정은 그런 민정을 챙겼다. “다 어른들이 만드는 거죠. 이상한 애. 말이 느린 애”라며 자조하는 민정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강화(이규형 분)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장 교수(안내상 분)는 “수술실에 못 들어가는 이유가 있습니까?”란 물음에 “저라도 못 들어갑니다”라 답하는 것으로 강화를 비호했다. 강화에겐 “이따 징계위원회에서 말 잘해. 정말 해고되기 싫으면”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징계위원회에 나타난 강화에 “병이 있으면 보고를 하고 치료해야지. 환자를 눕혀 놓고 도망을 갑니까?” “아내 일로 수술을 못한다는 건 좀. 그래도 의사인데”라는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강화는 그저 “네”라고만 답했다.
장 교수는 그런 강화를 대신해 “의사는 사람 아닙니까? 수술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납니다. 나중엔 별 일 아니게 되죠. 그런데 그 별 일 아니게 떠난 사람이 내 아내일 거라 내 가족일 거라 상상해 보셨습니까? 그래도 의사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대신
그 사이 민정은 친한 후배를 만나 복직 처에 대해 문의했다. 아직 아이가 어리지 않느냐는 후배의 물음에 민정은 “괜찮을 거야”라고 짧게 말했다.
이에 후배는 “형부도 있겠다, 전 병원으로 복직하는 게 수월할 텐데. 형부 복직 때문에 그래? 하긴 해고될 수도 있으니까”라 말했고, 민정은 그제야 강화의 징계위원회가 진행됨을 알고 씁쓸해했다.
“형부 일이면 눈에서 레이저 쏘던 민정 씨 어디 갔어. 이혼할 거 아님 싸우지 마”라는 후배의 말에는 “할 거야, 이혼”이라고 말했다.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동네 엄마들은 또 한 번 민정을 두고 입방아를 찧기에 이르렀다. 민정이 강화의 돈을 보고 결혼했으며 내연남이 생긴 것 같다는 것.
이에 현정은 “시간 많으신가 봐요.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유언비어나 퍼뜨리고. 애들은 모르는 것 같죠? 다 알아들어요. 확 고소해버릴까 보다”라며 호통을 쳤다.
유리에겐 “너 어린이집에서 서우 보는 거 그거면 돼? 서우 진짜 안 키우고 싶어? 너 강화랑 거리 두는 거 민정 씨 때문이잖아. 강화 옆에 민정 씨 있으니까”라 물었다.
“그 자리는 이미 내 자리 아니야. 오민정, 그 사람 자리야”라 자조하는 유리에 현정은 “민정 씨 이혼 준비 중이래. 조강화랑 이혼한다고”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리는 민정과 맞닥뜨렸다. 동행한 서우는 유리의 품에 안기나 민정은 곧장 아이를 돌려받았다. 앞서 민정은 유리에게 “그쪽이 서우 엄마 해요”라 말했던 바. 이에 유리는 “내가 해도 돼요?”라 묻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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