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최강희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이 오는 4월 27일로 첫 방송일자를 확정했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휴머니즘 블록버스터다.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최강희는 능력치 만렙에 빛나는 국정원 요원으로,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교도소 내 위장 잠입도 마다않는 똘기충만 블랙요원 백찬미로 분한다. 전작 ‘추리의 여왕 시즌2’ 이후 2년 여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오는 그는 까칠한 성격으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는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분해 걸크러쉬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이상엽은 끝내주는 학벌에 완벽한 집안, 꽃미남 외모에 세심한 매너까지 갖춘 그야말로 여심강탈 완벽남 그 자체지만, 알고 보면 과거 첫사랑에게 차인 트라우마를 남몰래 앓는 아픔을 지닌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로 분한다.
유인영은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던 국정원 화이트요원에서 졸지에 현장요원에 차출돼 사사건건 사고를 치는 싱글맘 임예은을 연기한다. 소심한 성격을 지닌 국정원 요원이자 독박 육아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김지영은 국정원 국제 대테러대응 팀원에서 자잘한 영수증에 목숨 거는 잡무요원으로 전락한 황미순을 연기한다. 황미순은 왕년엔 현장서 날고 기던 블랙요원이었지만 지금은 관절염과 갱년기가 더 두려운 18년차 주부로 기분 좋은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준영은 만년 기대주에서 초대박 드라마 주조연을 맡은 후 일약 톱스타로 발돋움한 강우원을 연기한다. 어렵사리 얻은 인기를 놓치지 않기위해 앞에서는 쿨한 개념배우인척 하지만 뒤에서는 더러운 성격을 티내지 않으려 이 악물고 머리를 굴리는 이면적 인물이다.
이종혁은 무던한 성격으로 가늘고 길게 버텨 온 국정원 내 만년 팀장 동관수 역을 맡았다. 동팀장은 법접 불가 캐릭터의 오합지졸 멤버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을 한데 모아 어마 무시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수장으로 시도 때도 없이 거침없는 ‘멋진 언니 3인방’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 여심을 들썩일 전망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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