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시도 때도 없이 욕나온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수시로 손소독제를 사용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지에 애를 썼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출연했다. 그는 손소독제를 꼼꼼히 사용한 후 들어왔고, 이수근은 한 번 더 손소독제를 내밀었다.
여러 차례 소독을 마친 김민아는 “욕을 참을 수가 없다”면서 TV 예능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자신의 욕을 좋아하는 팬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했다.
서장훈은 “‘물어보살’이 가장 욕에 열려 있는 방송이긴 하지만, 다른 방송에서는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욕은 가능한 방송이 하나도 없다”고 해 김민아를 당황하게 했다.
서장훈은 “그것말고도 얼마든지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나만의 다른 무기를 만들라”라고 조언했다. 카드점이 나왔고,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지는 그림이었다.
서장훈은 “깨끗이 씻고 일찍 쉬어라. 바이러스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라고 해석했고, 이수근은 “물만난 민아”라며 “새로운 물을 만나라고”라고 말했다.
김민아의 악수 신청에 이수근은 팔꿈치 인사를 제안했다. 접촉 후 재빨리 소독하는 모습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악수도 하면 안 되겠구나”하며 안쓰러워했다.
김민아는 상담 후 “약간 쫄았다.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져서 몰입했던 것 같다”며 “TV에서는 욕 안 할 것 같다. 유튜브에서는 차츰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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