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7일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측이 김혜수 주지훈의 로맨스 기류를 되짚어봤다.
극중 정금자(김혜수 분) 윤희재(주지훈 분)는 예측불가 로맨스 케미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그간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의 격정적인 키스가 담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운명의 사랑 정금자를 향한 순정을 보여주고 있는 윤희재와, 그런 윤희재에게 “미련이야”라며 선을 긋는 정금자. 윤희재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보이던 두 사람의 관계가, 정금자의 키스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 사랑했던 사이 vs 미련이야
첫 만남부터 특별했던 두 사람. 정금자는 정보를 빼내고자 윤희재를 속였고, 윤희재는 그런 정금자에게 운명을 느꼈다. 변호사끼리 사귀며 의뢰인의 정보를 빼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기에 누구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흑역사가 되어 버린 두 사람의 짧은 연애. 그럼에도 윤희재는 이를 ‘사랑했던 사이’라고, 정금자는 이를 ‘미련’이라고 정의했다.
# 당신은 날 믿어? vs 지금은 당신을 믿어
같은 사건을 맡았음에도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은 공공의 적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본격적으로 협업 했다. 이때 윤희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금자의 신뢰. “당신은 날 믿어?”라는 윤희재의 질문을 피하던 정금자는 재판 직전 전화로 “지금은 당신을 믿어”라며 그 무엇보다 큰 응원을 전했다. 신뢰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은 첫 협업을 무사히 성공시키며 함께할 때의 시너지를 느꼈다.
# 필요하면 나 이용해 vs 그래 이용할게
이후로도 윤희재의 직진은 계속됐다. 정금자가 계속해서 밀어내고 선을 그어도, 술에 취해 그를 찾아가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 배알도 없이”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정금자도 그런 윤희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내비치기 시작했다. 정금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아버지가 찾아온 날, 그는 윤희재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윤희재는 “필요하면 나 이용하고, 오늘만 봐준다”라며 정금자를 위로할 방법을 찾았고, 정금자는 “그래 이용할게”라며 윤희재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짧았던 연애 속에서 정금자의 진심을 찾으려 노력해온 윤희재. 그의 일방적인 노력이 정금자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과연 정금자는 윤희재의 순정에 응답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하이에나’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