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9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측이 이신영 신승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캐릭터 티저 영상에는 학교 옥상에서 “고마울 것 없다. 갚아야지 너도”라며 위협하는 허돈혁(신승호 분)과 “내가 뭐해주면 되냐”며 잔뜩 긴장한 박찬홍(이신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뛰어내리라는 충격적인 답에 이어 갑자기 목을 조르며 찬홍을 난간 끝까지 밀어붙인 돈혁은 “네가 신서정(조이현 분) 죽였냐”고 묻는다.
일촉즉발 위기에 처한 찬홍은 속마음 내레이션을 통해 “그 빌어먹을 시를 쓰지 말아야 했다”고 한다. 찬홍이 쓴 시가 돈혁의 여자친구 신서정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인지 관심이 쏠린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 빌어먹을 시’의 의미는 발자국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 게시판에서 ‘발자국’이란 시를 우연히 보게 된 돈혁은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라는 마지막 구절을 보고 돌변한다. 숨을 내몰아쉬며 지은이를 다시 확인하는 돈혁의 얼굴엔 많이 놀란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16일 공개된 웹툰 티저 영상에서 “너는 나 믿지”라며 아리송한 물음을 던졌던 서정이 죽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 과연 ‘빌어먹을 시’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찬홍이 우연히 쓴 시 ‘발자국’은 그와 돈혁이 계약 우정을 맺게 되는 계기이자, 좌충우돌 시(詩)스터리의 시작”이라고 귀띔하며 “시에 담긴 진실이 무엇일지, 오는 4월 6일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그린다. 오는 4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계약우정’ 티저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