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박서준이 김다미를 구하기 위해 유재명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다미와 김동희는 안보현의 납치로 위기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조이서(김다미 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의식이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을 찾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수(김동희 분)는 차에 치인 새로이(박서준 분)를 구하기 위해 최승권(류경수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승권은 새로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새로이는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근수와 이서는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납치를 당했다.
근수와 이서를 폐창고에 가둔 장근원. 그는 이서를 향해 “내가 깜빵에서 썩은 이유가 그 녹음파일 때문이지?”라며 자신의 잘못을 돌렸다. 이에 근수는 “아니? 네가 그렇게 된 건 아버지 때문이야. 아버지가 자식이 아니라 장가를 선택해서지”라며 장근원을 다그쳤다. 장근원은 “박새로이가 아직도 살아있잖아”라며 끝까지 근수와 이서를 압박했다.
장근원의 사주를 받고 근수와 이서의 납치를 도운 것은 새로이의 교도소 동기 김희훈(원현준 분)이었다. 10억을 약속 받고 과거 인연인 새로이를 배신했던 것. 사라진 이서와 근수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승권은 희훈의 사무실을 찾았고, 희훈에게 경고를 날렸다.
장 회장은 오수아(권나라 분)로부터 아들 장근원이 벌인 악행을 보고 받았다. 이에 장 회장은 장근원이 한 행동임을 믿지 못하며 “그럴 위인이 못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오수아는 납치 사건 관련 CCTV 화면을 보여주며 “회장님이 장근원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 회장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의 기미 없이 “대비를 해야겠다. 어떻게든 수습하고 덮어야 한다”고 장가만을 생각했다. 수아는 “이런 식으로 15년 전 사고도 수습하셨군요”라며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결국 장 회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수아는 차명주식, 비자금, 청탁 등 장가의 비리가 모두 담긴 파일을 내밀면서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장근원을 막으셔야 할 겁니다”라고 장 회장에게 경고했다.
의식불명 상태의 새로이는 꿈 속에서 죽은 아버지(손현주 분)를 만났다. 새로이는 아버지에게 “끄덕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실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아빠가 그립고,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산다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 다시 태어나도 저는 아빠 아들이고 싶다”고 고백하며 포옹을 나눴다.
이어 함께 가자는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하며 “아빠 편히 가세요. 저는 안 가요. 데이트가 있어요. 저를 필요로 하는 제 식구들이 있고, 이 녀석들과 보내는 내일이 궁금하고 기대돼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혼자 다리를 지나 아들 곁을 떠났고, 새로이는 의식을 회복한 뒤 오열했다. 새로이는 곧장 이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자신을 말리는 수아에게 그는 “이서를 좋아한다”며 “살려고 가는거다. 이서가 잘못되면 이번에야 말로 무너질 거다”고 진심을 밝혔다.
장근원은 아버지 장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다. 근데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저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다. 절 멈추고 싶으면 또 한 번 절 버리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이는 자신의 위치를 장 회장이 안다는 근원의 문자를 받고 장가를 찾았다. 장 회장은 새로이에게 “이게 다 자네 때문이다”라며 “내게 무릎 꿇을 수 있겠나”라고 과거에서 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말했다. 새로이는 “지금 이 순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무릎 꿇을 수 있다. 쉬운 일이다”라며 망설이 없이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서와 근수는 밧줄을 풀고 창고를 벗어났고, 근원과 희훈, 조폭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봉착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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