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와 김재영, 오민석과 조윤희가 부부가 되면서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마지막회에서는 모두 가족이 되고 평화가 찾아오면서 해피엔딩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시월(이태선 분)은 동생 문해랑(조우리 분)이 김청아(설인아 분)를 왕따시킨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놀란 강시월은 사과하라고 했지만, 문해랑은 거부했다.
그때 김청아에게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중학생으로부터 도움 요청의 전화가 왔다. 이에 김청아는 문해랑과 함께 현장을 출동했다. 경찰서에 가게 된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은 촉법 소년이라면서 오히려 떳떳하게 굴었다.
그러자 김청아는 “내가 법은 못 바꿔도, 너는 바꾸겠다”면서 “나도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보고 있던 문해랑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정말 미안해”라고 김청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그런가 하면, 문준익(정원중 분)은 강시월이 퇴원한 후 집에 오자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문태랑(윤박 분)도 따뜻하게 반겨줬고, 강시월은 감동을 받았다. 이후 문해랑도 집에 돌아왔고, 강시월과 함께 살아가게 됐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예정대로 영국에 떠나려고 했고, 그날 홍유라(나영희 분)는 ‘대법관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유라는 자신의 아들의 죄를 밝히며, 자기가 강시월의 삶도 짓밟았다고 사죄했다.
신문 보도를 통해 김청아는 구준휘가 영국에 가지 않은 사실을 알았고, 집을 찾아갔다. 김청아는 홍유라를 위로하고, 구준휘와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구준휘는 “이제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영웅(박영규 분)은 음식점을 차렸고, 문태랑의 ‘소확행’은 이전했다. 문태랑은 축하를 위해 찾아 온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너 병원에서 만났을 때 도진우(오민석 분) 얘기만 했다”면서 “김설아는 내가 아니라 내내 도진우를 사랑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다가 나타나 문태랑에게 친구로 잘 지내자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도진우와 김설아는 홍화영(박해미 분)의 허락을 받으러 갔다. 홍화영은 얄미워하면서도 김설아가 돌아온 것을 반가워하는 눈치였다. 도진우는 김설아와 홍화영을 위해 처음으로 밥을 짓고 요리를 했다. 세 사람은 밥을 같이 먹으며 다시 식구가 된 사실을 보여줬다.
이후 홍유라와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만나서 오랫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사과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자녀들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김청아가 전남 구례로 발령난 것. 이에 구준휘는 결혼하고 주말 부부가 되자고 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고, 시골의 순경으로 살아가는 김청아와 그를 도와주는 구준휘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랑이 넘치는 두 사람처럼, 재결합 한 도진우와 김설아도 한 침대에서 잠들면서 사랑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김청아는 세상을 떠난 준겸이를 생각하며 “덕분에 행복하다”고 고마워했고, 하늘에서 꽃이 내리면서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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