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김소혜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소혜는 극중 박찬홍(이신영 분)의 첫사랑이자 외모도, 성적도 모두 범접 불가인 넘사벽 소녀 엄세윤으로 분한다.
“웹툰의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는 김소혜는 “그런데 캐릭터들의 상황이 원작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찬홍과 세윤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로 나오기 때문에,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과정이 재미있다. 는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스토리 뿐 아니라 대본 곳곳에 녹아 있는 시와 내레이션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소혜는 자신이 맡은 세윤애 대해 “미술 공부 하는 것을 부모님이 반대하는 장면에서 세윤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봤다. 범접하기 어려운 아우라와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단단한 내면을 가진 인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부딪히며 답을 찾아가려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성적도 좋고 인기도 많지만,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단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이라며 “말할 때 강한 의지가 느껴지도록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계약우정’을 함께하는 배우들은 어느새 사적인 고민도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고. 김소혜는 “셀프 사진관에서 ‘우정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다들 처음이라 그런지 온갖 포즈를 취하며 재미있게 촬영했다. 웃기게 나온 사진도 많다. 그때 더 친해진 거 같다”라며 “이젠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 촬영이 끝나면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는 말로 극중 캐미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혜는 “모두 다른 캐릭터들이 각각의 매력을 가졌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 같다. 이들의 우정을 함께 응원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 속에 ‘시’가 여러 번 나오는데, 이것이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열혈 홍보 요정’ 면모를 보였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 분)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오는 4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메가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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