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다시 보는 ‘슛돌이’ 명경기, 역전과 재역전의 극적인 드라마에 코칭스태프들도 중계진도 뜨겁게 환호했다.
7일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선 FC 슛돌이 대 원주 SMC의 경기가 재공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된 가운데 명경기 총집편이 펼쳐진 것. 원주 SMC는 FC슛돌이의 네 번째 평가전 상대로 치열한 역전 드라마가 전개됐다.
1쿼터가 시작되자마자 1대 4로 밀렸던 FC슛돌이가 3쿼터에 이르러 역전에 성공한 것. 이에 코치진은 물론 중계진도 환호했다.
그 과정에서 서진 군은 마르세유 턴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스페셜 감독 이동국은 “이강인 형이 했던 거다”라면서 에이스 지원군과 사진 군에게 턴 스킬을 전수했던 바.
서진 군은 이 기술을 실전에서 적용했고, 이에 코치진은 뜨겁게 반응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마르세유 턴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며 ‘마포대교 턴’으로 명명,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종국과 양세찬은 경고 위기에 몰렸다.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 이유. 상세한 룰을 설명하는 심판 앞에서 김종국과 양세찬은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 위원은 “심판이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게 어린 아이일수록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줘야 이 친구들이 룰을 익힐 수 있다”고 칭찬했다.
4쿼터에 이르러 FC슛돌이 대 원주SMC의 경기는 한층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원주SMC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FC슛돌이가 반격의 한 방으로 다시금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그 치열한 공방전을 생생하게 중계하던 캐스터 이병진은 “목이 아프다. 목구멍이 찢어질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승패를 결정짓는 골은 FC슛돌이가 아닌 원주SMC의 에이스 지훈 군의 발끝에서 터졌다. 비록 슛돌이는 경기에서 패했으나 ‘졌잘싸’를 증명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간 스페셜감독 체제로 운영되던 FC슛돌이는 전임감독 이영표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영표가 깜짝 등장하며 새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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