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응수가 배역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배역을 따지는 배우는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응수는 8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의리’와 ‘대의’로, 김응수는 “나는 의리는 지키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가 110편 이상으로, 그는 “100편 넘게 나를 써준 데는 의리가 있는 사람인 것 같으니까 아니겠나”라고 확신했다.
배역을 따지지 않고 출연하냐는 이승철의 질문에 김응수는 “역에 작은 역 큰 역이 어딨나. 이것을 작은 역이라 보는 작은 배우는 있다”라고 답했다.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를 많이 했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그는 “그게 굉장히 많다”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도올은 “‘타짜’에서 연기한 곽철용은 깡패라도 의리가 있는 깡패여서 젊은 애들한테 인기가 있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김응수는 도올이 시나리오에 참여했던 영화 ‘장군의 아들’ 명대사를 언급했다. “깡패에게도 윤리가 있다. 그저 막 살지 않는다”라고. 김용옥은 옛 생각에 잠긴 듯 미소를 지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도올학당 수다승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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