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윤박과 오민석의 덤앤더머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들의 만남은 오민석이 윤박의 집을 방문하면서 성사된 것.
자취 5년차인 윤박이 자취초보 오민석을 위해 배달음식 활용법 등 다양한 자취 팁을 전수했다면 오민석은 수맥마니아답게 수맥을 진단하며 윤박을 위한 처방을 내렸다.
스페셜MC로 출연한 최강희는 특유의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4차원 미녀의 면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오민석, 윤박네 집에는 왜 간 거야?
A. 자취 초보로서 경력자인 윤박의 조언을 듣고 싶었대. 윤박은 자취 5년차의 준 베테랑이야. ‘미우새’ 첫 출연부터 ‘기생충 라이프’로 혼쭐이 나선지 오민석은 “밥을 먹고 바로 설거지를 하나?” “빨래는 색깔 별로 하나?” 질문세례를 쏟아내더라고.
수맥맹신자답게 옷걸이로 만든 수맥 탐지기로 윤박의 집 곳곳을 돌며 수맥도 짚었어. 문제는 하필 수맥이 잡힌 곳이 반려견들의 배변 판이 놓인 곳이었다는 건데 흥분된 목소리로 “강아지들 여기서 볼일 보게 하지 마라”고 말하는 오민석의 모습에 모벤저스는 배꼽을 잡고 웃었지.
윤박도 어느새 ‘오민석 화’ 돼서 침대 쪽 수맥이 좋지 않다는 오민석의 진단에 “어쩐지 어깨가 결린다”며서 신기해하더라고. 오민석의 처방에 따라 매트리스 밑에 수맥차단 용 포일을 깔곤 “오늘 어깨 안 결리면 대박이다”라면서 웃는데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면면이라 신선했어.
Q. 윤박X오민석, 왜 덤앤더머 라이프야?
A. 코믹케미가 엄청 났거든.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선 연적으로 으르렁 거리더니 실제론 유쾌한 콤비 그 자체더라고. 윤박도 오민석도 지적인 이미지가 컸는데 이번에 정말 다시 봤어.
자취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집안일이잖아. 일주일에 몇 번 청소를 하느냐는 오민석의 질문에 윤박은 “강아지들 때문에 청소기는 하루에 한 번 돌리는데 걸레질은 힘들다. 걸레질을 하면 당장은 깨끗해지지만 그때뿐이지 다시 더러워진다. 어차피 더러워질 거 조금만 해도 된다”고 조언했어. 진지한 얼굴로 얼렁뚱땅 팁을 흡수하는 오민석의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윤박이 키우는 반려견의 눈 위치를 두고 장난스럽게 다투기도 했어. 윤박의 반려견은 베들링턴테리어인데 오민석이 “눈이 옆에 붙어 있어서 불편하겠다”면서 딱해(?)했거든. 윤박은 “아니다. 앞에 잘 붙어 있다. 털 때문에 그렇지 잘 보인다. 우린 마음이 통한다”는 해명으로 모벤저스를 웃게 했고.
Q. 최강희, 4차원 매력 여전?
A. 여전했고 영원할 거야. ‘동안미녀’만큼이나 최강희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역시나 ‘4차원 미녀’지. 이날도 최강희는 트레이드마크인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모벤저스를 사로잡았어.
“언제 가장 행복한가?”란 질문에 “분리수거할 때다”라 답하는 걸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 거야. 종이는 종이대로, 테이프는 테이프대로 버릴 때 행복감을 느낀대. 집 정리하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엄마 방의 널브러진 이불과 옷장 등을 날 잡고 정리를 한다”고 했어.
취미도 남다르더라고. 최강희는 바이크 마니아인데 쭉 스쿠터를 타다가 최근 2종 소형 면허를 땄대. 바이크 타는 여배우, 최강희의 매력은 여전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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