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해진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해 인테리어 고수의 면면을 뽐냈다. 박해진은 의뢰인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선 박해진이 인턴코디로 출연해 싱글남 의뢰인을 위한 3억대 전셋집을 소개했다.
박해진은 소문난 인테리어 고수다. 그는 “집에 대해 잘 아나?”란 질문에 “잘 알고 좋아한다. 스스로 인테리어 하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현재 거주 중인 집도 박해진이 직접 자재를 골라 꾸몄다고.
양세형은 “박해진과 함께 방을 보고 열 받아서 이틀간 잠을 못 잤다. 아는 게 정말 많더라. 인턴코디가 아니라 소장이라고 명명하고 싶다”며 박해진을 치켜세웠다.
이번 의뢰인은 싱글남으로 3억대 서울 전셋집을 원한다고. 그는 “방은 최소 두 개 였으면 좋겠다. 지금은 집에서 잠만 자고 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집다운 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박해진과 양세형이 처음 소개한 집은 종로에 위치한 플렉스 하우스였다. 이 집은 의뢰인의 직장까지 단 30분 거리.
현관엔 ㄱ자 창문이 있어 채광이 좋고, 수납공간도 넉넉했다. 화이트 톤으로 아늑하게 꾸며진 거실을 보며 박해진은 “공간이 아주 크진 않지만 혼자 살기엔 적당한 크기다. 광폭마루로 시공돼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방을 배경으로 상황극을 벌이는 박해진을 보며 박나래는 “이 집으로 하겠다”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을 풀옵션으로 갖췄다는 것. 단점은 두 개의 방 모두 미니 사이즈였다는 것이었다. 이 집의 전세가는 3억으로 의뢰인의 예산에서 2천만 원을 세이브 했다.
이어 박해진은 정릉동 샤샤샤 하우스를 소개했다. 박해진이 보증한 집답게 이 집은 인테리어부터 남달랐다. 화이트 우드 톤의 거실은 박공지붕으로 개방감을 더했다. 그야말로 사방이 탁 트인 힐링하우스.
전면 통 창의 발코니 또한 이 집의 특징 중 하나로 박해진은 “이중창이라 단열에 도움이 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침실 사이즈도 널찍했다. 킹사이즈의 침대를 두고도 생활에 불편이 없었을 정도. 붙박이장과 화장실도 갖췄다.
서브 룸 역시 크기가 넉넉해 운동기구 등을 두고 미니 헬스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놀라운 건 같은 사이즈의 방이 하나 더 존재했다는 것.
박해진은 “의뢰인이 미래에 결혼을 할 때 굳이 집을 넓혀가지 않고 살 수 있다”며 샤샤샤 하우스를 적극 어필했다.
관건은 가격. 이 집의 매매가는 3억 1천 500만 원으로 복 팀 멤버들은 승기를 예감, 환호성을 질렀다. 박해진은 “예산에서 남은 돈으로 보수를 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제 남은 건 의뢰인의 선택 뿐. 그러나 의뢰인이 택한 집은 박해진의 샤샤샤 하우스가 아닌 덕 팀의 인왕산 알라뷰 하우스였다. 이 집은 고즈넉한 인왕산 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무장한 투룸.
전세가는 2억 6천 2백만 원으로 6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세이브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의뢰인은 또 “복 팀 매물 중에선 샤샤샤 하우스보다 플렉스 하우스가 더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는 것으로 복 팀의 선택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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