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한민국 근대 5종의 간판 전웅태가 생소한 근대 5종이란 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문을 두드렸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전웅태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훈남 미모의 전웅태는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다. 근대 5종은 승마 사격 수영 달리기 펜싱 다섯 종목을 모두 소화하는 복합 스포츠. 전웅태는 “사람들이 근대 5종이란 종목을 잘 모른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여기 나왔다”며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이유를 밝혔다.
생소한 근대 5종 선수가 된 배경에 대해선 “어려선 수영을 했는데 수영만 하는 게 힘들고 질리더라. 성적이 저조하기도 했다. 그때 근대 5종 선생님을 만났는데 종목을 바꿨으니 이 종목에서 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겐 신의 한 수였다”고 소개했다.
전웅태는 지난 2018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근대 5종계의 슈퍼스타.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높였다. 2021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계주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도쿄 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서장훈은 “이 분야에 있어선 내가 전문가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며 “사람들에게 근대 5종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나?”라 물었다. 이에 따른 전웅태의 답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 서장훈은 “그렇다. 그게 답이다. 그거 말곤 답이 없다”고 못 박아 말했다.
이수근 역시 2018 평창올림픽으로 주목 받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의 예를 들며 메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전웅태와 근대 5종 선수들은 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전웅태는 “스포츠 시설이 다 폐쇄됐다. 근대 5종은 종목이 5개다 보니까 훈련을 할 수 있는 건 기초체력 운동 정도다. 나머지는 손도 못 대고 있다”고 토로했다.
비인기 종목을 감수하란 서장훈의 조언에 대해선 “내가 근도 5종을 사랑하듯 다른 사람한테도 ‘너도 사랑해’라고 하는 건 강요라고 생각한다. 근대 5종이란 종목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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