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희가 3년 전 사건을 끝내고자 위장 수사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선 찬미(최강희 분)와 예은(유인영 분) 그리고 미순(김지영 분)이 석호(이상엽 분)가 이끄는 일광 하이텍에 새 직원으로 잠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찬미가 경력직 비서로 활약했다면 예은은 마케팅 팀 막내, 미순은 청소부 소속이 되어 비밀 임무를 소화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최강희·유인영·김지영, 셋의 만남 어땠어?
A. 다음을 더 기대케 하는 케미. 짧게 붙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게 보통이 아니더라고. 천덕꾸러기 과격파 블랙요원과 세월에 밀려 뒷방 신세가 된 연장자 요원, 여기에 생계형 사무직 요원까지. 캐릭터가 극명해선지 화학작용도 분명했어.
특히나 미순과 예은의 조합이 남달랐는데 2회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알몸 해프닝이 바로 이들의 만남에서 시작됐거든. 예은이 아이돌 우원(이준영 분)과 계약을 앞두고 협상의 달인 미순에게 도움을 청한 건데 여기서 누구도 예상 못한 변수가 생긴 거야.
미순이 예고 없이 재채기를 터뜨린 탓에 놀란 예은이 대기실을 뒤집었고, 우원의 알몸이 노출된 거. 예은은 어쩔 줄 몰라 진땀을 흘리는데 큰 소동을 일으켜놓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살림을 하러 가는 미순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지 뭐야.
Q. 시작은 액션, 다음 볼거리는?
A. 해프닝 연속 코믹 전개에 집중하면 더 재밌는 ‘굿캐스팅’을 즐길 수 있을 거야. 첫 회에서 ‘굿캐스팅’이 만들어낸 액션은 기대 이상이었지. 첩보 키워드에 걸 맞는 화려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니까. 특히나 찬미가 범인을 쫓다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지.
이렇듯 1회가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몰이에 올인 했다면 2회에선 본격 전개가 진행됐어. 관수(이종혁 분)의 주도로 속전속결 팀을 꾸린 찬미와 미순, 예은이 석호가 대표로 있는 일광 하이텍에 위장 취업하는데 성공했거든.
이들의 첫 임무는 연구소에 잠입하는 것. 어찌어찌 보안을 뚫는데 성공했는데 더 큰 위기가 찬미를 덮쳤어. 그가 현장을 떠날 새도 없이 석호가 들이닥친 거야. 심지어 그 존재가 발각돼 버렸고. 자연히 시청자들은 다음 회를 기약하게 됐어.
Q. 악녀 아닌 캔디 유인영, 어땠어?
A. 왜 이제야 변신했나 싶을 정도로 찰떡. 그간 유인영은 악녀 전문배우로 유명했잖아. 화려한 미모와 8등신 몸매로 주로 철없는 부잣집 딸을 연기했고.
‘굿캐스팅’에서 유인영이 분한 예은은 생계형 요원인데 그간 유인영이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인물이야. 이날도 마케팅 팀의 직원으로 위장취업하고도 딸 걱정에 내내 안절부절 못하다 엉뚱한 실수를 연발했고.
그 모습도 사랑스럽게 느껴진 걸보면 유인영의 캐릭터 소화력이 탁월했다는 거겠지. ‘굿캐스팅’을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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