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화양연화’ 배우 김영훈이 유지태와 이보영의 만남을 목격하며 분노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5화에서 윤지수(이보영 분)의 전 남편인 이세훈(김영훈 분)이 한재현(유지태 분)을 미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재현은 자신을 따라오는 미행을 눈치 챘지만, 장인의 행동으로 오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재현은 바다를 배경으로 윤지수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재현은 과거 윤지수가 삼풍백화점 붕괴에서 살아남았던 것에 대해 “너가 사는 게 우리한테 축복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지수야 다 해도 돼. 쉬어도 되고, 울어도 된다. 힘들면 이 악물고 버티지 않아도 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윤지수는 “선배가 왜 내 옆에 있어요”라고 거절했다. 이에 한재현은 “나는 왜 널 외면할 수 없을까”라면서 “우리 옛날에 답이 있더라”라고 넌지시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한재현은 “너의 신념, 너의 세상이 나라고 그랬었지. 그때 내가 하지 못한 대답이 있다”라면서 “나한테 너는 꿈이었다. 잃어버린 꿈을 다시 마주하니까 버려지지도 도망가지지도 않더라”고 윤지수에 대한 마음을 꺼내 보였다. 그제서야 윤지수는 고개를 들고 “꿈이니까 금방 깰 테니까”라며 한재현에게 키스했다.
한재현은 술에 취한 장서경(박시연 분)을 찾아갔다. 장서경은 한재현을 보자마자 윤지수를 언급했다. 그는 오히려 “알지? 나도 남자랑 있었다. 우리 비긴 거야. 그러니까 심각하게 굴지마”라면서 “스트레스가 가득해서 기분 전환한 거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한재현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과거 한재현(진영 분)은 윤지수(전소니 분)에게 가출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직접 윤지수의 아빠를 찾아갔다. 한재현은 윤형구(장광 분)에게 “왜 지수를 모질게 대하냐”고 당차게 질문해 그를 당황시켰다. 이후 윤형구는 은밀하게 한재현을 조사했다.
장서경의 옷에 와인이 튀어 그에게 300만 원을 갚아야 하는 윤지수. 그는 음식점에서 설거지 알바를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런 윤지수에게 장서경은 만남을 주선했다. 장서경은 윤지수에게 “재현 씨를 잠깐 놀다 버리라”고 제안해 윤지수를 당황시켰다. 그는 “참고로 나 교양은 하나도 없다. 머리채 다 잡고, 뺨 때리기와 물 뿌리기 다 잘한다”고 덧붙였다.
한재현과 윤지수는 우연히 같은 영화관에 들어섰다. 윤지수는 또 한 번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그들은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다 둘은 공중전화 부스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했다.
영화를 보고 나온 한재현은 장인 장산(문성근 분)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그는 영화관에서 윤지수를 발견했지만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다.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미행이 붙었다”는 문자를 보내며 멀리서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이세훈이 윤지수 아들 이영민(고우림 분)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발견했다. 이에 이세훈이 추궁하자 이영민은 자신이 “학교에서 가해자였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N ‘화양연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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