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주윤발이 ‘미스터트롯’ 김호중을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체대오빠는 나태주, 치즈는 애즈원 민으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한우1++대 주윤발의 127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체대오빠 대 보너스의 2라운드 경연에서 보너스가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체대오빠는 ‘미스터트롯’ 나태주였다.
이에 판정단 홍잠언이 유독 뜨겁게 환호한 가운데 나태주는 “‘복면가왕’ 나오기 전부터 홍잠언이 판정단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알 텐데’ 싶었다. 정말 첫 무대부터 알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란 질문에 “일단 ‘미스터트롯’으로 인사를 드렸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솔로 트로트앨범을 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성격이 활발해서 하나만 하는 걸 안 좋아한다. 배우와 가수, 다방면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트로트가수가 되는 게 내 꿈이다”라고 답했다.
한우1++와 치즈의 대결에선 한우1++가 승리했다. 치즈는 지난 1999년 데뷔한 R&B듀오 애즈원의 민이었다.
민은 “이렇게 칭찬해주시고 정말 감동 받았다. 혼자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다”라며 눈물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애즈원이란 이름처럼 개인 활동을 한 적이 없다. 늘 모든 걸 함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백이 있다 보니까 해체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계속 음원을 내고 있었다. 애즈원이 아직도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우1++와 보너스의 3라운드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한우1++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보너스는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이었다.
10년 만에 방송 출연. 그는 “많은 분들이 내가 그 정도 쉰 줄 모르더라. 많이 응원해 달라”며 웃었다.
나아가 “앞으로 더 건강한 음악, 활발한 음악,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가왕전. 6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 하나’를 노래하며 특유의 감성을 터뜨렸다.
그 결과 주윤발은 방어전에 성공, 6연승을 진출했다. 한우1++는 홍잠언의 확신대로 ‘미스터트롯’ 김호중이었다.
김호중은 “홍잠언이 알아봐서 당황하진 않았나?”란 질문에 “깜짝 놀란 게 내 흉내를 똑같이 내더라. 경연 중 내 별명이 빅잠언이었다. 어릴 때 모습이 홍잠언과 닮아서다”라고 답했다.
‘국민사위’란 별명에 대해선 “내가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최종 4위를 했다.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사위 삼고 싶다고 하시더라. 이 4위가 그 사위가 됐다”며 웃었다.
학창시절 방황을 딛고 최고의 테너로 등극한 김호중의 사연은 영화 ‘파파로티’로 세상에 알려진 바. 김호중은 주연배우 이제훈과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날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형님’ 하시더라. 나보다 7살이 많으시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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