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뛰는 ‘런닝맨’ 멤버들 위에 나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의 빠른 눈치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김종국 몰래 히든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션 실패 시 김종국에게 개인 카드로 선물을 결제해야 해 멤버들간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런닝맨’ 멤버들이 김종국 몰래 미션 수행을 성공했어?
A. 실패로 돌아갔다. 눈치 빠른 호랑이 김종국을 속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요있지 말 듣기’, ‘팔짱 끼기’, ‘이름 불리기’는 비교적 쉬운 미션이나, 속이는 대상이 김종국이라면 난이도가 달라진다. 특히, ‘등에 스티커 붙이기’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은 쩔쩔 맸을 정도.
이와 함께 히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멤버들의 과한 몸부림과 오버액션은 웃음을 안겨줬다.
그 중 지석진의 발연기에 히든 미션이 들켰는데, 정작 지석진은 자신 때문에 들켰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Q. 이번 회차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은?
A. ‘그림으로 맞추기’ 게임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
하하는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명장면 그려 맞추기’ 게임에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포인트를 단숨에 짚어서 그려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와 반대로 유재석의 그림 실력(?)도 돋보였다. 그는 영화 ‘암살’ 장면 중 염석진(이정재 분)의 명대사 “총알이 두 개지요”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고, 이를 본 이광수는 “프링글스 또는 눈사람 같다”고 평가해 폭소케 했다.
이광수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그림 그리기 게임에서 2번 연속으로 글씨를 쓰는 바람에 무효 처리를 받아 큰 웃음을 안겼다.
Q. 게스트로 출연한 전효성, 세븐틴 민규는 어땠어?
A. 멤버들과 허울 없이 잘 어울리며 빠르게 녹아들었다.
전효성은 김종국 히든 미션 초반 “요있지” 말을 듣기 위해 “김종국 어딨지?”를 재차 반복했다. 이대로 들키나 싶었으나, 그의 귀여움에 자연스레 넘어갔다.
그리고 같은 팀인 유재석을 다른 팀으로 착각해 돌진했다가 물총에 맞는 등 허당미를 드러냈다.
민규 또한 만만치 않았다. 게임 중간중간마다 웃음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여기에 지석진의 오해에 단호하게 답하는 등 콩트를 완성시켰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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