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 4인이 TV조선 ‘뽕숭아학당’과 겹치기 출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출연진 측이 “저희도 편성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11일 출연진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뽕숭아학당’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편성이 미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첫 녹화를 끝난 뒤 언제 편성되냐고 재차 물었다. 그때도 제작진은 미정이라고 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의도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편성이 겹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매우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뽕숭아학당’에는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장윤정, 그리고 붐이 출연한다. 그러나 5명은 앞서 동시간대 방영중인 ‘트롯신이 떴다’에 고정 출연 중으로 시간대가 겹치는 상황이다.
이에 관계자는 “연예기획사는 편성에 전혀 개입할 수 없는 입장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편성시간대를 체크해야 한다.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이 발생되면 1차 피해는 아티스트에게 가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뽕숭아학당’ 제작진의 답변도 공개했다. 관계자는 “(‘트롯신이 떴다’와) 겹치기 출연이 아니라고 하더라. 출연자들이 고정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1회성 출연이기 때문에 심각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SBS,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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