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희가 이상훈을 마이클로 의심했다. 이종혁은 칩을 갖고 달아난 배진웅을 잡는데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선 찬미(최강희 분)와 미순(김지영 분), 예은(유인영 분)이 철웅(배진웅 분)을 잡고자 체포 작전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미순은 구 비서를 심문해 문제의 시계에 칩이 심어져 있음을 알게 됐다. 철웅이 관리한 건 두 개의 시계. 우원이 갖고 있던 진품 시계와 칩이 든 가짜 시계가 그것으로 철웅은 진품 시계에 칩을 넣어 도주했다.
그 사이 예은은 우원의 병간호를 해냈다. 그런데 막 깨어난 우원이 대뜸 철웅을 찾았다. 납치 충격으로 지난 일주일간의 기억이 날아간 것.
놀란 예은은 담당의에 “기억이 영영 못 돌아올 수도 있나요?”라 물었고, 담당의는 “그건 검사를 받고 지켜봐야 하지만 감정적으로 매우 다운될 수 있습니다”라 답했다. 그 말대로 우원은 여느 때보다 신경질적인 태도로 예은을 대했다.
그러나 예은은 국정원을 대표하는 브레인. 그는 우원을 기억상실을 이용해 그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민석(성혁 분)을 향한 여전한 그리움도 표했다. 민석의 장례식 중 예은이 알게 된 건 민석의 팀원들이 그의 사후 전원 감사를 받았다는 것.
예은은 민석의 사진을 보며 “꼭 알아낼 거야. 오빠 억울하게 떠난 거면 내가 어떻게든 다 밝혀낼 거야”라 다짐했다.
그 시각 국환(정인기 분)은 명 전무(우현 분)를 만나 “저 전처럼 애프터서비스나 하던 놈 아닙니다. 겨우 돈 몇 푼에 움직이는 사람 아닌 거 아시잖습니까?”라며 콧대를 세웠다.
국정원장을 노리냐는 명 전무의 질문엔 “겨우 그 정도 자리에 만족하겠습니까?”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에 명 전무는 “나 역시 겨우 전무로 끝날 거 같나? 자네가 외루 올라갈수록 내 돈이 더 많이 필요할 거야”라고 말하나 국환은 “전 보이지 않는 약속은 믿지 않습니다”라고 일축했다.
뒤이어 나타난 탁 본부장(이상훈 분)은 “오랜만입니다. 한 3년 만인가요?”라 넌지시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3년 전 민석 사건과 국환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결국 납치사건의 관련자들을 경찰로 넘기란 상무의 명령이 떨어지면 찬미는 반발했다. 곧장 국환을 찾아 “결정 철회해주세요. 이번 작전에 제일 중요한 증인이에요”라 주문한 것.
그러나 국환은 “마이클을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끄나풀이기도 하지. 철회해줄 거면 하지도 않았어”라고 일축했다.
“왜 저를 이번 작전에 넣으셨어요?”란 찬미의 물음엔 “사람이랑 동물이 다른 게 뭔 줄 알아? 반성을 할 줄 안다는 거야. 이제 그만 과거에서 벗어날 때도 됐잖아”라고 일갈했다.
이날 우원과 해외 행사에 참석하고자 비행기에 오른 예은은 임산부로 분장한 찬미와 맞닥뜨렸다.
찬미가 관순, 미순과 함께 비행에 나선 건 도주 중인 철웅이 잡기 위함이다. 찬미와 미순은 철웅에 앞서 칩을 찾으려고 한 탁 본부장을 잡아 “내가 누군지 알면서 왜 모른 척 했는데. 너지, 마이클?”이라고 물었다. 그러나 답을 들을 새도 없이 찬미는 탁 본부장의 역공에 당해 그를 놓쳤다. 반대로 관수는 철웅을 잡는데 성공,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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