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경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은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김호중 박세리 차준환 김용명 유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호중은 할머니 성대모사에서 댄스 스테이지까지, 개인기 열전을 펼치며 예능 관문을 차례로 독파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대표하는 음치임에도 열정댄스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미스터트롯’의 성공으로 김호중은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오른 바. 그는 “경연 동료들과 연락을 자주하나?”란 질문에 “그렇다. 매일매일 연락한다. 서로 스케줄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차도 마시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임영웅과 영탁, 장민호를 보며 반칙이라 생각했다며 “일대일 데스매치 전 ‘저 형이랑 안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장민호였는데 장민호가 나를 뽑아서 붙게 됐다”고 비화도 밝혔다.
상대를 고를 선택권이 있었다면 누굴 택했을 거냐는 질문엔 “영기를 택했을 것. 편하게”라며 말을 줄였다. 김호중은 또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남진의 ‘상사화’를 꼭 부르고 싶었다며 젊은 감성의 ‘상사화’를 노래,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의 가창력은 타고난 것으로 3, 4살의 어린 나이에 노래로 돈을 벌기도 했다고. 그는 “시장이 집에서 가까웠는데 어머니 말씀으론 내가 종종 돈을 벌어왔다고 하더라. 노래를 부르고 용돈을 받은 거다”라 고백했다. “초등학생 땐 노래자랑에서 우승해서 20만 원 상품권을 받기도 했다”는 것이 김호중의 설명.
한편 김호중은 여자 친구 유주의 팬. 그는 “유주의 ‘꽈당 동영상’을 자주 봤다. 그 영상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내게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김호중은 트로트 버전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노래했고, 유주는 행복감을 표했다.
유주는 차준환의 팬. 그는 “우리 팬들은 다 아실 거다. 내가 어릴 때부터 피겨 스케이트를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차준환의 영상을 자주 봤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피겨 스케이트는 내가 어릴 때부터 마음속으로 품어온 꿈이다. 동경의 대상이다. 스케이트장의 공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차준환이 옆에 있으니 그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차준환은 아역배우 출신. 그는 배우 일에 도움이 될까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며 “배우란 직업이 다재다능하게 여러 역할을 소화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발레 태권도 등 여러 운동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스케이트 타는 역에 대비해서 배웠다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차준환의 설명. 이날 차준환의 아역 시절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출연자들은 “기억난다. 저 아이가 차준환이었나?”라며 놀라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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