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선 배우 공효진이 출연해 섬 생활에 도전했다.
첫 등장부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케미를 만든 공효진은 죽굴도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인간 비타민의 역할을 해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공효진, 어촌 세 남자와 케미는 어땠어?
A. 기대 이상. 공효진은 차승원과도 유해진과도 친분이 깊은 사이래. 그러다 보니 등장부터 웃음이 만발하더라고.
MBC ‘구해줘, 홈즈’도 찍었지 뭐야. 차승원이 유해진에게 공효진을 위해 독채를 양보하라고 종용한 것이 발단이 됐어. 이에 공효진은 “수맥은 괜찮나?”라 장난스럽게 물었고, 유해진은 “난 계속 악몽만 꾼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뿌듯하고”라 센스 있게 답했지. 여기에 차승원까지 가세해 “내 방은 전기장판 상태가 안 좋다”고 너스레를 떨면 공효진도 웃음을 터뜨렸어.
공효진은 초면인 손호준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갔는데 차승원의 짓궂은 발언이 백미였어. “사실 공효진도 낯을 많이 가린다. 친하진 않은 사람과 많이 싸운다”라는 말로 또 다시 공효진을 웃게 한 거야. 첫 등장부터 코믹케미가 제대로 터졌어.
Q. 공효진, 섬 생활엔 잘 적응했어?
A. 이것도 기대 이상. 빠른 적응력으로 세끼하우스에 곳곳에 손을 보탰거든. 짐을 풀자마자 닭장으로가 달걀을 꺼내오더니 차승원을 도와 텃밭 일도 해내더라고. 한 가득 쌓인 마늘종을 보며 차승원이 흡족해했을 정도로 말이야.
그런 공효진을 위해 유해진도 구슬땀을 흘렸는데 통발에선 여전히 수확이 없었지. 바다낚시에 나간 뒤에도 좀처럼 고기 소식이 없어 “난 왜 이렇게 낚시하고 인연이 없는 걸까”라고 한탄해야 했고.
이에 공효진과 차승원이 준비한 것이 바로 도시락. 여기에 “선배님 희망 잃지 마시라”는 공효진의 응원까지 더해지면 유해진은 함박미소로 감동을 표했어.
Q. 공효진이 밝힌 차승원과 유해진의 우정, 방송보다 끈끈했다며?
A. 찐 우정 그 자체. ‘삼시세끼’ 어촌편의 근간을 이루는 건 누가 뭐래도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지.
이날 공효진을 통해 보다 깊은 이야기가 공개됐는데 공효진은 차승원과 ‘최고의 사랑’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잖아. 촬영 중 “선배님은 친구가 있나?”라 물은 적이 있는데 차승원의 답이 바로 “하나 있어, 유해진”이란 거였대.
이에 이야기를 하는 공효진도 듣는 손호준도 뭉클함을 표했지. 당사자인 유해진은 “한 명 있었다고 하면 감동이었을 텐데 하나라고 했다”면서 장난스럽게 대꾸하는 걸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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