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기자] ‘런닝맨’ 멤버들은 나눔보다 독식을 선호, 배신으로 가득찬 레이스를 보여줬다. 팀 내 독식을 고집해 연이은 배신을 보여준 지석진이 1위를 획득했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래퍼 비와이와 제시 그리고 업텐션 이진혁, 오마이걸 효정,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팀별로 행사비를 사수하라’는 레이스가 꾸며졌다. 멤버들은 게스트 5명과 세 팀으로 나눠 대결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글자 수에 맞춰 대답하는 미션이었다. 실패 시 멤버들이 지탱하고 있는 5줄 가운데 진짜 혹은 가짜 줄이 끊어지게 된다. 제시는 게임 시작 전 “천천히 말해달라”는 등 긴장한 듯했지만 ‘옷장 위에서’ 등 센스 있는 답과 운으로 승리했다.
재석은 ‘귀여운 애기’를 고집하다, 결국 종국에게 답을 빼앗기고 말았다. 예능 마에스트로인 그이지만 미션에서 유독 게임 울렁증을 보였다. 심지어 다리가 풀려 줄에 메달리는 등 겁쟁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행사비 분배 시간이 이뤄졌다. 효정이 속한 아이돌 팀은 모두 나눔을 약속했지만 석진 혼자 독식을 택해 300만 원은 모두 석진에게로 돌아갔다. 지영과 제시는 각 팀에서 홀로 나눔을 선택해 각자 50만 원, 25만 원을 가져갔다.
두 번째 미션은 물감 피구 대결이었다. 지영에 이어 지효가 무려 공 2개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을 보여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이와 반대로 효정은 능수능란하게 공을 뒤로 패스하고 방어하는 등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또 진행된 행사비 분배 시간에서는 석진이 또 혼자 독식 카드를 들어 300만 원을 획득했다. 석진은 팀원들에게 “잘못 올렸다”고 해명했지만 팀원들의 원성을 샀다. 다른 팀 멤버들은 석진을 부러워했다.
마지막 미션은 서로의 이름표 뜯는 레이스였다. 레이스 가운데 숨겨진 마이크로 1분 노래를 부를 시 원하는 1인의 이름표를 제공받게 된다. 지영은 1분 노래를 부르는 데 성공했지만 제시, 재석을 만나고 당황했다. 재석은 지영의 이름표가 아닌 제시의 이름표를 뜯어갔다. 제시는 재석의 배신으로 분노하던 중 재석에게 또 뜯기고 말았다.
레이스 끝나고 나서 이어진 행사비 배분에서 석진의 독식 욕심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석진은 종국과의 독식 또는 나눔 카드 대결에서 또 독식 카드를 들면서 “왜 이게 여기 있지”라고 시치미를 뗐다. 광수 역시 재석과의 독식 카드 다툼에서 독식 카드를 숨기는 등 타짜 면모를 두 번 연속 보였다.
홍지수 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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