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희가 3년간 찾아 헤맨 마이클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바로 국가정보원 국장 정인기였다.
18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선 마이클 추적을 위해 연구소 환풍구에 잠입하는 미순(김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카이를 이용해 마이클을 잡으려고 한 관수(이종혁 분)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국환은 “당장 지원 안 해주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난리쳐서 승인해줬더니 범인 새끼는 시체가 됐고 유일한 증인은 정신이 나갔고. 2차 기술은 넘어갔는지 안 넘어갔는지도 확인 불가”라면서 분노를 쏟아냈다.
탁 본부장(이상훈 분)의 개입으로 작전이 어그러졌다는 관수의 해명에도 그는 “핑계대지 마. 걔가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해서 새 플랜 준비하는 게 정보원의 일이야”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관수는 “아무래도 내부 정보가 퍼진 것 같습니다. 탁 본부장, 동선 파악하면 분명히 뭔가 있을 겁니다”라며 내부 유출의 가능성을 전했고, 국환은 단번에 찬미를 의심하며 “한 번 배신했던 애가 두 번 세 번 하지 말란 법 있어?”라고 소리쳤다.
반전은 명 전무(우현 분)의 사주를 받아 내부 정보를 빼돌린 사람이 바로 국환 본인이었다는 것. 3년 전에도 국환은 명 전무, 탁 본부장과 거래하며 기술 유출을 도왔다.
이날 마이클이 옥 소장(김지영 분)과 접촉한 가운데 미순이 출격했다. 마침 찬미는 현장에서 맞선을 보던 중. 더구나 이 맞선남에겐 7년 된 여자 친구가 있었고, 자연히 찬미는 수모를 겪었다.
화면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관수는 “호출 무시하고 작전도 무시하고 명령은 재끼더니 아주 잘한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런데 이때 국정원에 정보가 노출됐다는 메시지가 옥 소장에게 전해지고, 옥 소장은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이어진 추격전. 옥 소장이 연구소로 몸을 숨기면서 작전은 또 다시 실패했다. 이에 찬미는 “물론 내 잘못이 없진 않아. 그런데 미순 언니가 조금만 일찍 나왔어도 실패했을까?”라 타박했고, 미순은 “유일하게 제 시간에 나온 게 나야. 무슨 소리를”이라며 억울해했다.
결국 관수는 “결론은 다 나 때문이란 거네. 이 따위로 할 거면 다 때려치워. 내가 환상의 팀워크를 바란 게 아니잖아. 그래도 기본은 해야지. 기본은”이라고 호통을 쳤다. 옥 소장에게 마이클 번호를 따내면 그만 아니냐는 찬미의 말엔 “말이 쉽지. 당장 옥 소장 콜을 어떻게 딸 건데?”라 반박했다.
이에 대한 찬미의 계책은 환풍구를 통해 연구소로 잠입, 옥 소장의 휴대폰을 획득하는 것. 이번 작전의 적임자는 과거 환풍구에 갇힌 아픔이 있는 미순이었다.
옥 소장은 천장너머로 그런 미순을 발견하고 괴성을 질렀다. 연구소 직원은 옥 소장이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그를 연구소 밖으로 옮겼다. 그 사이 미순은 옥 소장의 휴대폰을 획득, 데이터를 복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브레인 예은이 나설 차례. 데이터 분석 결과 마이클의 번호는 전화번호부에 대놓고 저장돼 있었다.
극 말미엔 찬미의 오랜 숙적 마이클이 국정원 국장 국환으로 밝혀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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