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신혼집 완공이 미뤄진 후 죄인의 심정으로 처갓집을 방문한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광이 이솔이 씨 모르게 준비한 건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장문의 편지. 이에 이솔이 씨의 어머니는 ‘보물 같은 사위’가 생겼다며 행복을 표했다. 이솔이 씨와 아버지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박성광의 편지, 왜 눈물바다가 된 거야?
A. 박성광이 준비한 최고의 선물이었거든.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함께한 자리에서 박성광은 “솔이를 내게 달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선언했어.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주문엔 “솔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해주고 마음고생 안 시키고 항상 옆에 있어주겠다”라 약속했지.
이어 박성광은 이솔이 씨 몰래 준비한 장문의 편지로 진심을 전했는데 “당신 삶에 가장 소중한 보물을 보내주신 두 분께”로 시작되는 이 편지엔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어.
“솔이는 어딜 가나 사람들에게 기쁜 에너지와 행복을 주는 아이다. 두 분이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그렇다”는 대목에 이르면 낭독하는 박성광도 듣는 이솔이 씨도 눈물을 흘렸지. 박성광의 장모님은 “너무 행복하다. 보물 같은 사위가 들어왔다”는 말로 사위 사랑을 전했어.
Q. 박성광, 처가살이 고민… 왜?
A. 박성광과 이솔이 씨는 5월 혼인신고 후 신혼집에 입주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완공이 미뤄지면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거든.
양가 부모님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박성광을 보며 이솔이 씨의 아버지는 “괜찮다. 사는 게 뜻대로만 되면 얼마나 행복하겠나”라면서 사위를 달랬지.
문제는 완공 연기로 부부가 머물 곳이 없어졌다는 거. 이 같은 딸 부부의 고민에 아버지는 “이집 내달라고?”라 냉큼 농담을 하곤 “받아는 주겠지만 돈은 내야 한다”며 웃었어.
박성광은 “따로 살다가 만나면 안 되나?”란 질문에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라 답하는 걸로 이솔이 씨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뽐냈지.
Q. 하재숙, 왜 다이빙 강사가 된 거야?
A. 하재숙이 슬럼프를 이겨낸 방법.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 씨는 다이빙 숍을 운영 중이지. 휴식기 중 하재숙이 괜한 우울감에 슬럼프를 겪었는데 이때 남편 이준행 씨가 추천한 것이 바로 다이빙이었대.
하재숙은 타고난 리더십과 운동능력의 소유자로 다이빙강사에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었어. 그는 “팀을 꾸린지 5년 정도 됐는데 저기만 가면 신기할 만큼 리더모드가 된다”고 했는데 배우 하재숙이 아닌 다이빙 강사 하재숙의 면면을 볼 수 있어 신선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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