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알렉스가 이민정을 두고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이상이는 전 사돈이었던 이초희에게 한 눈에 반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를 두고 본격 신경전을 펼치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이정록(알렉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히 같은 시간에 출근한 윤규진과 이정록은 엘레베이터에 함께 탑승했다. 윤규진은 “선배님이 원장님으로 와서 좋다고 했는데 너무 편애하신다. 저도 예쁨 받고 싶다. 송 선생님만 너무 각별히 챙기는 것 같아 부럽다”고 비꼬았다.
이를 들은 이정록은 헛웃음을 짓다 “너 은근히 샘 많구나. 아니면 송나희라서 그런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던 중 송나희가 나타났고, 그는 이정록에게 “집 에서 안 나가도 될 것 같다. 엄마랑 화해한 건 아닌데 이야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정록이 “난 그래도 좀 아쉽다. 같이 출근할 수 있었는데”라고 하자, 몰래 듣던 윤규진은 표정을 구겼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 전체 회의에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회의 끝난 뒤, 송나희는 “선배님이 기분 나쁘셨을까봐”라며 윤규진을 대변해 이야기하자 이정록은 “너무 윤규진 대신해서 변명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퇴근길에 윤규진은 엘리베이터에서 이정록과 마주쳤다. 이정록은 “혹시 시간 괜찮으면 같이 술이나 한 잔 할까?”라고 제안했다.
와인바에서 윤규진은 “아까 제가 지나친 것 같다. 죄송하다”며 “개인적인 감정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정록은 “나는 개인적인 감정도 있다”며 “나 송나희 좋다, 호감 있어. 잘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은 나희한테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서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보려고”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윤규진은 “그 이야기를 왜 저한테 하시는 거냐”고 반문하자 이정록은 “너도 어느정도 눈치 챈 것 같아서. 허락 구하는거 아니다. 그냥 솔직해지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윤재석(이상이 분)은 가짜 애인 행세하러 도움을 준 전 사돈 송다희(이초희 분)를 향한 설레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송다희는 맞선녀 앞에서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한 윤재석을 위해 꽃단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맞선녀가 “4년 되셨다고요?”라고 묻자 송다희는 “벌써 그렇게 됐나 우리? 오빠?”라고 답해 윤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어 “오빠가 터키에 있을 때 살짝 위기가 있었다. 헤어질까 했는데 오빠 없이 못 살겠더라. 이 자리도 올까말까 망설였는데 그냥 용기 냈다. 어머니 허락 떨어지기 전까지 제가 강해져야 겠더라”며 윤재석의 볼을 찌르고 손잡는 스킨십까지 했다.
윤재석은 송다희의 완벽한 연기에 “뻔뻔스럽게 잘하더라”고 감탄했고, 고마움의 표시로 송다희와 남산 야경을 보러 갔다.
두 사람은 함께 자물쇠를 채우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러다 윤재석은 카메라 속 송다희를 바라보다 ‘예쁘네’라는 생각을 했고, 벤치에게 앉아 있는 송다희에게 흠뻑 빠져버렸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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