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박영린의 뻔뻔한 작태에 분노했다. 고세원은 박하나의 편에서 이대연이 자살했다는 박영린의 주장에 황당해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혜원(박영린 분)이 만종(이대연 분)을 들먹이며 은동(박하나 분)을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일섭(강신일 분)은 두심(이칸희 분)에게 지훈(이창욱 분)의 사진을 내밀며 “이제라도 당신 아들보고 살아야지. 당신이 얼마나 그리워했는데. 만나봐”라고 권했다. 두심의 눈물엔 “내가 먼저 찾아봤어야 했는데 무심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두심은 “그런 소리 말아요. 나 태인이랑 당신 때문에 살았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당신이 연락 못하겠으면 내가 해볼게. 한지훈 그 사람도 자길 낳아준 엄마가 누군지 알아야지”란 일섭의 말에는 “내가 어떻게 당신한테 그런 것까지 시켜요”라며 거듭 눈물을 흘렸다.
현재 태인은 영국의 비리자료를 확보, 맹공을 펴고 있는 바. 이에 서주는 “차은동 걔 지훈이 만나고 다니는데 당신하고 나 둘 다 차은동한테 당한 거야. 이용당한 거라고”라며 성을 냈다.
명희도 준혁의 편으로 돌아섰다. 어떻게든 징계를 풀어줄 테니 서주 몫까지 응징을 가하라 명령한 것. 준혁은 “할 수 있습니다. 단 서주의 협조가 필요합니다”라며 웃었다.
명희는 지훈에게도 당장 은동을 쫓아내라고 명령했다. 이에 지훈은 “어머니 원래 그렇게 잔인한 분이셨어요?”라고 소리쳤고, 서주는 “네가 지금 누굴 감싸. 너한텐 가족도 없어?”라며 분노했다.
지훈은 “나한테 가족이 어디 있어. 내가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어떤 표정으로 날 봤는지 기억해. 아버지 앞에선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고 했지만 내 앞에선 어땠는지”라 자조하곤 “저 키워주신 20년보다 그 집에 있던 그 시간이 훨씬 따뜻했어요. 저한테 가족은 이 집이 아니고 은동이나 은동이 아버지였다고요”라고 토해냈다.
혜원은 뻔뻔하게도 만종을 들먹이며 은동을 협박했다. 이에 은동은 “헛짓하다가 당했다고 생각하면서 나 찾아와 장기기증 사인해달라고 한 거야?”라 소리치며 혜원의 뺨을 때렸다. 그럼에도 혜원은 만종의 자살을 주장했고, 이를 부정하는 태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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