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전국 유랑기를 담은 ‘바퀴달린 집’의 막이 올랐다.
11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선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첫 캠핑기가 공개됐다. 게스트론 혜리와 라미란이 함께했다.
이날 ‘바퀴달린 집’이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아늑하게 꾸며진 내부를 둘러보며 세 남자는 감탄을 쏟아냈다.
바퀴달린 집을 끌고 첫 여행지로 향하는 길. 김희원은 “난 이런 캠핑 자체가 처음이다”라며 설렘을 고백했다.
‘바퀴달린 집’의 첫 게스트는 바로 혜리다. 혜리와 ‘응답하라 1988’로 호흡을 맞췄던 성동일은 바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소고기 좋아하나?”라 물었다. 혜리는 “다 좋아한다. 구이도 찌개도 육회도 좋다”고 답하곤 “아빠가 직접 요리하시는 건가?”라 되물었다. 성동일은 “우리 팀에 요리 잘하는 여진구가 있다”며 웃었다.
혜리는 김희원과도 영화로 호흡을 맞췄던 터. “김희원 괜찮나?”란 성동일의 질문에 혜리는 “너무 좋다”고 답했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희원은 “형보다 낫다”고 소리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리는 극적인 등장으로 세 남자를 놀라게 했다. 바퀴달린 집에 대해선 감탄을 연발하다가도 “생각보다 작다”며 웃었다.
혜리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보드게임. 그는 “세분이 계속 계시면 적적할까봐 가져왔다”며 마음씀씀이를 보였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바뀌었다며 “오늘이 될 때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설렘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엔 라미란도 함께할 예정. 김희원과의 통화에서 라미란은 “너무 기대된다. 빨리 가있을 거다. 가서 지켜보고 있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희원은 “땅이라도 파 달라”고 주문,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라미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세 남자와 혜리는 식재료 구입을 위해 마트로 향했던 터. 빈 집에 홀로 입성한 라미란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신기해했다.
라미란은 캠핑고수로 그의 역할은 ‘바퀴달린 집’의 살림꾼. 성동일이 “라 배우가 다 한다”며 웃었고, 김희원은 “미란아, 같이 다니자”고 진지하게 청했다.
이어진 첫 저녁 식사, 여진구는 기대 속에 고추장찌개를 끓여내나 그 맛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에 김희원이 “달다. 떡 넣으면 떡볶이다”라고 말했다면 성동일은 “카레 빼고 전 세계 양념이 다 들어간 것 같다”고 평했다.
식사 후에도 여진구는 출연자들에게 직접 준비한 식혜를 대접하나 식혜가 상해버린 상황에 직면했다. 만회를 위한 커피도 실패. 이에 혜리는 “아무도 마시고 싶어하지 않는다. 네가 포기하면 끝이다”라고 조언했다.
‘바퀴달린 집’으로 함께한 시간에 대해 김희원은 “오늘 배운 게 많다. ‘내가 정말 부족하구나. 내가 약간 못 어울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헛 먹었다. 그동안 이런 것도 못해보고”라며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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