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준과 장나라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났다. 아이를 원하는 장나라에 고준이 “나 아이 갖기 힘들어요”라고 고백한 것.
11일 방송된 tvN ‘오마이베이비’에선 이상(고준 분)의 고백에 큰 충격을 받는 하리(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리는 이상에게 “형광들 좀 바꿔줄래요?”라 청하는 것으로 그를 집안으로 이끌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재영이 나타났고, 그는 “무슨 형광들?”이라 능청스레 물으며 훼방을 놨다. 이에 하리는 “난 노처녀 출신이라 내 연애에 방해하는 것에 민감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상은 “오늘은 푹 쉬어요. 형광등 나중에 바꿔드릴게요”라며 돌아서면서도 2층으로 향하려는 재영을 붙들었다. 재영은 “나 건들지 마요. 나 무서운 사람이에요”라고 거드름을 피웠다.
이상이 간과한 건 실내에도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었다는 것. 재영은 곧장 2층으로가 하리와 시간을 함께했다.
이렇듯 재영의 방해 속에서도 하리와 이상은 둘만의 데이트를 만끽했다. 이 자리에서 하리는 “우리가 너무 혼자인 게 익숙했다”며 웃었고, 이상은 “이제 뭐든지 같이 하는 버릇을 들입시다”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데이트 중 으뜸이 나타났고, 이상은 “으뜸 씨가 우리 관계 알아도 돼요?”라 물으나 하리는 “으뜸 씨 착한 친구라 말 안 할 걸요”라고 가볍게 답했다.
재영이 언제까지 1층에 머무느냐는 질문엔 “우리 엄마가 아들처럼 생각하거든요. 오빠 노릇하고 그런 거니까 신경 쓰지 마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리와 이상의 관계엔 여전히 틈이 존재하는 것. 이상은 만취한 채로 “난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 당신과 내 속도가 같지 않아서 함께 달려갈 수 없어요”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상심했던 하리는 이상의 집으로가 “지금 이 순간은 이상 씨 생각 많이 하고 있어요”란 고백으로 진심을 전했다. 이상은 그런 하리에게 입을 맞추려고 했지만 연이은 소동으로 실패했다.
하리는 자궁질환으로 수술을 요하는 상황. 이날 하리는 이상에 “부담스럽게 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아이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거 나 때문이죠?”라 조심스레 물었다. 이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리는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하자고 약속을 한 것도 아니면서 이런 얘기 하는 거 이상한 거 아는데 난 결혼이 아이보다 어려워요. 난 지금도 늦어서 더 늦으면 임신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데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만약에 아이를 갖는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에 이상은 “나도 하리 씨랑 사랑하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 갖기 힘들어요”라 고백,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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