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노지훈이 김호중과의 달리기 대결을 앞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노지훈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설욕전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으나 이 경기의 승자는 노지훈도 김호중도 아닌 전 메이저리거 봉중근이었다.
15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선 단거리 왕을 가리는 배태랑 대 얼태랑의 60m 대결이 펼쳐졌다.
결승전에 앞서 안정환은 “메달 권 진입을 확신하나?”란 질문에 “어렵다고 본다. 난 배태랑 김호중의 서포터로 가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경기의 강력 우승후보는 축구선수 출신의 노지훈. 얼태랑 소속의 그는 “이걸 이기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란 말로 배태랑 팀원들을 도발했다.
나아가 “내가 ‘미스터트롯’에선 김호중에게 졌다. 여기선 김호중을 짓밟고 가겠다”며 김호중을 향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김호중은 “나의 본업은 가수이기 때문에 굳이 달리기에서 승패를 겨룰 이유가 없다. 이렇게 좋은 날 트랙에서 뛴다는 자체 영광”이라고 여유롭게 받아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결승전. 노지훈 대 김호중 구도가 만들어진 것과 달리 경기는 예상 밖의 흐름을 탔다. 야구선수 출신 봉중근이 여유롭게 1등을 차지하며 얼태랑 팀에 금메달을 안긴 것. 노지훈은 2위, 허경환은 3위를 차지하며 얼태랑 팀이 완승을 거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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