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뮤지컬부터 트로트까지 신인선의 활약이 대단하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트롯 대세남’으로 떠오른 신인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신인선은 커피로 식사를 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옛날에는 10만원, 15만원 벌기 위해 경주까지 직접 운전해서 갔다. 30분 무대하고 앙코르 4~5곡을 불렀다”던 그는 “요즘에는 생활이 달라졌다. 행복한데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고백했다.
예전 뮤지컬 배우 활동을 했던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이후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나태주를 만나 흥겨운 무대를 꾸민 그는 넘치는 열정으로 바지가 터져 급하게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신인선은 “요즘 운동을 많이해서 허벅지가 커졌다”며 웃었다.
동료이자 또 다른 ‘트롯 인기남’ 나태주는 신인선에 대해 “정열적인 친구”라고 표현했다. 함께 무대를 꾸몄던 그는 “인선이가 (공연) 기획, 제작 쪽으로 뛰어난 친구라서 리더십의 자질이 엄청나게 강하다. 그래서 팀으로 함께 했을 때도 분위기나 전체적인 흐름은 인선이를 다 믿고 갔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선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기남의 막내 아들이다. “예전에 7080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어떻게 저를 알아보셨는지 ‘신기남 아들이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라고 하더라.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런 욕을 먹어야 하나 싶었다. 그럴수록 심기일전해서 더욱 열심히 노래했다”고 예전에 느낀 감정을 이야기했다.
신인선의 아빠 신기남은 TV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 예전에는 인선이가 신기남의 아들이었는데, 이제 내가 신인선의 아버지로 불린다. 요즘 동네에서는 인선이 얘기만 물어봐서 섭섭하다”면서 웃어보였다. 신기남은 현재 소설 작가 신영으로 활동 중이다.
신인선은 최근 신곡 ‘프레시’를 발표, 여러 무대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또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으로 출연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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