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남진이 월남전 참전으로 3년의 공백을 가진데 대해 “팬들이 날 잊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선 남진의 랜선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남진은 전 세계 트롯 팬들이 모인 트롯세움 무대에 올랐다. 트롯 대부 남진의 등장에 랜선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남진은 “아직 화면으로 여러분을 뵙는 게 익숙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갑다”며 웃었다.
이어 히트곡 ‘그대여 변치마오’를 노래하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 노래는 남진에게 의미가 깊은 곡.
남진은 “월남전 참전 후 3년 만에 제대를 했다. 마음속으론 가수로서 공백이 있으니 허전하고 걱정이 됐다. 혹시 팬들이 날 잊어버린 건 아닐까 싶었다”며 “‘그대여 변치마오’는 그런 내 마음을 담아 불렀던 노래였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남진은 지난 1968년 입대 후 이듬해인 1969년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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