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바쁜 스케줄 속 쉬는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남승민에게 전문가들이 적합한 학습 방법을 조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트로트 신동에서 국민 손자로 등극한 가수 남승민과 부모님이 출연했다.
이날 남승민과 부모님은 입시를 앞두고 있는 아들의 공부를 두고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엄마는 ‘대학에 꼭 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펼쳤고, 아빠는 ‘대학은 꼭 가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남승민은 “예술대학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남승민은 “바쁜 일상이 감사하다. 요즘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다. 고3인데 입시가 5개월 정도 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입시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활동을 위해 홀로 서울에서 머물고 있는 남승민은 부모님이 계신 창원에 3~4일에 한번씩 들리는 상황. 승민은 이동 중 차에서도 연신 하품을 하며 피곤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 가기 전날에는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적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엄마는 피곤한 남승민을 보며 안쓰러워 했지만, 패널들은 “고3 일상이다” “공부를 더 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민의 아빠는 어릴 적 공부를 잘했던 아들이기에 “음악도 중요하지만, 공부 열심히 하라”며 끊임없이 잔소리했다. 반면 엄마는 “네가 알아서 해~ 엄마는 너만 믿어”라며 자율성에 맡겼다.
바쁜 연예활동으로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는 승민이는 쉬는 시간을 활용해 숙제했다. 교육컨설턴트 오대교는 ‘쉬는 시간 활용 공부 방법’으로 “해설 강이 노트를 반복해서 자주 보라”고 조언했다. 이 방법으로 “고득점을 내는 것 보다 실수를 방지해 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
이어 교육컨설턴트 이병훈은 “쉬는 시간을 활용하는 이유를 본인이 더 알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시험 3일이 지나기 전 리뷰하라고 한다. ‘왜 이 답을 골랐는지, 틀렸는지’ 알아야 리뷰했을 때 도움이 된다. 바로 복습이 학습 효과를 높인다”고 학습 노하우를 전달했다.
또 “짧은 시간을 활용해 학습할 경우 암기보다 문제풀이가 더 적합하다”면서 “영단어를 외우는 것은 내용을 암기하고 글을 읽어야 하는 ‘쭉 이어지는 집중력’이다. 문제 풀이는 순간적 집중력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일상 작곡가는 남승민이 목 푸는 모습을 보며 “현재 방식이 보컬 선생님에 따라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국악은 성대를 긁어 소리를 낸다. 팝, 가요를 부를 경우 성대결절이 일찍 올 수 있다”며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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