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축구선수 이승우가 안정환을 롤 모델로 꼽아 눈길을 끈다. 이승우는 인성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선 이승우가 특별 코치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우는 “롤 모델은 누군가?”라는 질문에 “어릴 때 프로축구 수원 삼성 경기를 자주 보러 갔다. 그때 안정환 선수가 있었다”고 답했다.
“관중석에서 봤던 그 선수가 옆에 있으니 너무 떨린다”는 것이 이승우의 설명.
이승우는 지난 2010년 남아공 네이션스컵 준우승 후 이듬해인 2011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 스페인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될 것이란 이유로 거절했다.
그는 “운이 좋게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들어갔다. 좋은 선수들과 있다 보니 좋은 플레이도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고백했다.
이어 “귀화의향이 있냐는 식으로 물었는데 이중국적이 안 된다고 하더라. 난 항상 한국에서 뛰고 싶었다. 스페인 귀화는 생각도 안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싸가지가 없다’ ‘인성이 좋지 않다’ 등의 말이 많았다. 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안 좋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승우의 판타지스타인 안정환은 “한국 축구선수 중엔 새로운 캐릭터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순 있다. 다만 외국엔 이런 개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승우가 인성이 나쁜 선수가 아니라는 건 내가 잘 알고 있다”라며 이승우를 대변했다.
이에 김병현을 비롯한 전설들은 스포츠 선수에게 승부욕은 필수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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