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악연 박영린에 7년 전 리베이트 사건의 배후가 강성민이란 사실을 폭로했다. 박영린은 과거 이 사건으로 감사팀의 조사를 받고 강성민의 아내가 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혜원(박영린 분)이 남편 준혁(강성민 분)의 악행에 경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태인(고세원 분)이 은동(박하나 분)에게 당부한 건 지훈과의 결혼을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것. 이에 은동은 “왜 항상 남만 생각해요? 자기 행복은 없어요?”라 물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 위해 부모 위해 이제는 어머니 아들을 위해 미안한 나를 위해. 강태인, 본인 행복은 없어요?”라 덧붙이며 태인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혜원은 준혁과 결혼을 위해 태인의 아이를 지웠으며 그 때문에 불임이 된 사실이 폭로되며 곤경에 처한 바.
이에 준혁은 “잠깐 피해 있어.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명령했고, 혜원은 “나더러 혼자 당하라고?”라며 황당해했다. 혜원 모 역시 “결혼 전에 자네가 애 지우라고 했잖아. 그거 때문에 불임된 거고”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준혁은 “제 제안에 동의한 건 본인입니다. 저 어떤 일이 있어도 혜원이 안고 가려고 했습니다”라 일축하곤 혜원에 “강태인 초음파 사진을 품고 살았지? 내 눈 밖에서 항상 그 인간 주변 맴도는 거 알아. 못 참아. 당분간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퍼부었다.
나아가 “아님 들어와서 이혼 당할래? 그러게 진작 터놨어야지. 병원 주겠다는 아버지 말에 혹해서 임신했다 거짓말 하고 왜 나까지 잃게 만들어”라고 일갈했다.
주란은 한술 더 떠 혜원의 병원까지 쫓아가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뒤늦게 전모를 알게 된 영국은 “너 나가. 내 집 내 병원에서 나가. 너 이제 내 며느리 아니야”라고 격분했다.
이에 혜원은 “이식수술 건 회장님이 아시면 병원 날아가는 거 잘 아실 텐데요? 그 모든 자료가 제 차에 있습니다. 지훈 도련님 실종됐을 땐 왜 그러셨어요? 어쩌시려고”라며 역으로 영국을 협박했다.
이어 한 회장을 찾아간 그는 “회장님이 제 자리를 지켜주시면 아셔야 될 것을 드리겠습니다. 회장님 수술에 관해 숨긴 사실이 있습니다”라며 진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준혁이 나타나 서둘러 입을 막았다.
그런 혜원에 7년 전 리베이트 사건의 배후가 준혁임을 폭로하는 은동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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