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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쌍갑포차’ 황정음, 환생 대신 포차 재오픈…최원영·육성재와 감동의 재회[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희생으로 스스로 한을 푼 황정음이 환생대신 ‘쌍갑포차’ 재오픈을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최종회에서는 10만건을 달성한 월주(황정음 분)가 귀반장(최원영 분)과 함께 쌍갑포차를 재오픈했다.

이날 귀반장은 악귀가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강배(육성재 분)는 신목을 감던 불빛을 내뿜으며 염부장(이준혁 분) 앞에 나타나 김원형(나인우 분)을 그의 몸속에서 쫓아낸 뒤 쓰러졌다. 월주는 한강배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너였구나 강배야, 내가 찾아 헤매던 사람이 너였어”라고 중얼거렸다.

월주는 귀반장에게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었고, 부정한 신목의 영혼이 들어간 그 아이가 환생을 거듭하며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몰랐다, 죽고 나서 알았다. 부정 탄 신목의 영이 아이에게 들어갔다는 것도. 그래서 아이는 환생을 반복하며 힘든 생을 살게됐다. 그러니 신목의 혼을 달래줘야 한다”고 말했다.

놀란 귀반장에게 월주는 “우리 아이의 영이 강배였나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월주는 “사는 게 힘들다는 아이를 왜 몰라봤을까. 이게 다 나때문이다. 그것마저 이용하려고 했다는 게 그게 너무..”라고 통탄하며 “강배는 우리가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한강배와 눈이 마주친 사람들은 쫓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강배는 “혹시 저 중에 한풀이 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 봐” 피하지 못했고, 결국 쌍갑포차에서 월주와 귀반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입원한 염부장은 “무거운 짐을 덜어줄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포차의 마지막 선물이 된다면 자식 잘못 키운 아비의 한을 풀어달라는 것. 염부장은 “낯짝이 너무 두껍나?”라고 말하면서도 “항상 세자가 어떤 왕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만 가르쳤지 원형이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지 못했다. 내가 너무 무심했다. 아들을 내 앞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월주와 귀반장은 한강배와의 작별을 준비했다. 귀반장은 “포차는 영업 끝”이라며 자신도 돕고 싶다는 강배에게 “잡귀와는 다르다, 빠지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월주는 “오늘이 쫑파티다, 마지막으로 밥 한 끼 먹이려고 왔다. 체질개선은 내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움 가득한 한강배는 “나는 고작 한 달인데, 이모님은 500년 동안 했잖아요. 이모님 고생한 거 그 사람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주는 이별을 앞두고 강배에게 퉁명스럽게 대했지만, 강배는 “이모님이랑 반장님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강배는 귀반장과 월주가 자기 부모님인 꿈을 꿨다. 강배는 고3이었고 전과목 1등급 받는 모범생이었다. 아빠와 엄마 몰래 신나게 게임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낸 자신을 모습을 보았다.

김원형은 월주의 앞에 나타나 “널 없앨 거였으면 이미 없앴을 거다. 넌 전생에도 그랬지만 죽어줄 사람이 참 많다. 딸 대신 어머니가 옷까지 갈아입고 죽어줄지 누가 알았겠나”라고 빈정댔다. 염부장의 “데려와 달라”는 말을 떠올린 월주는 “죽어서라도 자식을 지키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염부장에게 네 얘기 들었다. 원래 심성은 여리고 착하다고. 만나서 용서를 빌고 싶다 하셨다. 그게 부장님의 오랜 한”이라고 전했다. 원형은 “널 죽이지 않아. 너도 눈앞에서 모든 게 무너지는 절망을 똑같이 경험해 보라”고 말했다.

귀반장이 함정에 빠진 사이 원형은 월주로 분해 강배를 꼬여냈다. 창고에 묶인 강배는 “월주와 귀반장이 500년 전 나의 부모님인 걸 알고 있다. 포차에서 쓰러진 후 모두 기억났다. 너 때문이다. 더 이상 이간질은 안 통한다. 그분들은 날 구하려 애쓰고 아파했던 분들”이라며 원형에게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강배는 꼼짝없이 나선 계단에 갇혀야 했다.

원형과 혈전을 벌이던 귀반장은 한강배와 월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날려 칼을 맞았다. 귀반장은 “월주야, 이번에도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네”라며 힘들어했고, 월주는 “겨우 다시 만났는데, 내가 너 얼마나 그리워했는데, 이렇게 가면 어떡해”라며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귀반장은 소멸됐다.

강배와 원형이 나선 계단 안에서 생사를 두고 싸우던 중 월주가 나타나 강배를 구했다. 월주는 원형에게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건 커녕 죄 없는 사람을 다치게 했다. 니가 지금 가는 길이 지옥”이라면서 “내가 500년간 이승에서 보고 듣고 깨달은 거 있다. 내가 뱉은 말, 한 행동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 두 번 실수는 안 한다. 넌 하늘의 죗값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악연을 끝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한 월주는 원형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함께 떨어진다. 강배는 떨어지는월주의 손을 꼭 잡았다. 하지만 월주는 손을 놓으라고 하며 “지금처럼만 살면 된다. 착하고 성실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꼭 붙잡으면서, 그거면 된다. 그거면 네가 태어난 이유를 다 한 거”라고 강배를 다독였다.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버티는 강배에게 월주는 “이 손 내가 놓는 거다. 네가 놓치는 거 아니야. 너와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어 강배야”라며 마지막을 준비했고, 강배는 “가지 마요, 엄마”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강배는 일상으로 돌아온 듯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사람들의 눈을 피하며 예전보다 노력해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했다.

월주는 결국 10만건을 채우지 못한 채 염라대왕(엄혜란 분) 앞에 나타났다. 염라는 “월주는 신목을 부정 태운 죄로 인간 한을 풀어야 하는 벌을 받았다. 그리고 10만 인간의 한을 풀어준바, 월주 아들의 영혼을 구제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월주는 의아해했고, 염라는 “스스로를 희생해 인간 한강배를 지켜려 했다. 자식을 지키려 한 너의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염라는 월주에게 “환생해서 새로운 삶을 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 집 손녀, 유명 연예인 등 선택지를 주었다. 하지만 월주는 “환생하지 않겠다”면서 “인간 곁에 내려가 그들의 이야기를 진짜 들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염라는 ‘쌍갑포차’ 재오픈을 허가하며 보조를 붙여줬다. 그는 바로 귀반장.

귀반장과 감동의 재회를 한 월주는 다시 쌍갑포차를 열었다. 그리고 한강배가 찾아와 “이모님, 반장님” 인사하며 웃어 보였다.

“운명을 바꾸는 것이 기적이라면, 어쩌면 우린 매일 기적을 맞보고 있는 거 아닐까? 당신이 살아있다는 기적, 당신 곁에 그 사람이 있다는 기적, 그 사람과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다는 기적.”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쌍갑포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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