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하나와 고세원이 이창욱 유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26일 방송된 KBS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차은동(박하나 분)이 한지훈(이창욱 분) 유괴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았다.
이날 차은동은 강태인(고세원 분)과 포옹하며 “아빠 위한 재단 책임자 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태인은 “내가 해야 최준혁(강성민 분)이 건들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차은동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을 믿는다. 그러니까 이제 나한테 당당져라. 이제껏 아빠랑 나한테 해준 거, 이걸로 충분하다”면서 마음을 드러냈다.
오혜원(박영린 분)은 두 사람을 보다가 다가가려 했다. 이때 한지훈이 이를 막아섰다. 지훈은 “차은동에게 뭘 어쩌려고 하느냐”며 “심장 수술 과정이 법적 문제가 되고 형수가 얼마나 깊게 개입 되어있는지 알고 있다. 최준혁은 형수 다치는거 관심도 없던데,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지훈은 “갖고 싶으면 상처내서라도 빼앗는게 당신들 방식이지. 세상 사람들 다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지훈은 강태인에게 술 한잔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지훈은 “은동이 어쩔 작정이냐? 언제까지 흔들꺼냐?”고 물었고, 태인은 “사람 감정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 답했다.
이에 지훈은 “내가 왜 이 집에 있는 줄 아느냐. 우리 어머니가 계신 집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은동이 필사적으로 지키겠다는 거다. 당신 아버지와 은동이 아버지 관계, 그 폭탄 은동이가 알고 상처받게 하면 가만히 안두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강태인은 “내가 직접 밝히고 은동이에게 용서받을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한지훈은 “아버지 뺏겨, 어머니 뺏겨, 은동이 뺏겨… 유치하다”면서 소주병째로 술을 들이켰다.
다음 날 아침 한지훈은 “왜 내가 여기서 자고 있느냐”며 당황해했다. 강태인은 “너 어제 어머니, 은동이 잡고 여기서 살고 싶다고 했다. 술 끊어라, 너 진상이더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최명희(김나운 분)이 강태인 집을 찾아와 큰 소리를 냈다. 최명희는 강일섭(강신일 분), 연두심(이칸희 분)에게 “건물을 주겠다”며 한지훈과 떨어져달라고 요구했다. 밖에서 듣던 지훈은 방안으로 들어와 “왜 이렇게 떨어뜨려 놓으려고 하느냐. 실종 건 알아본다니까 그게 걸려서 이러는 건가? 겁나면 지금이라도 털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한광훈(길용우 분)은 최영국(송민형 분), 최준혁, 오혜원을 앉혀두고 “이제 병원 운영권 우리가 가져왔으니 뭐라도 걸리면 파면이다. 차만종 사건 밝히는데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혜원에게 “센터장 자리 해임 아닌 정직이다. 다만 차만종 뇌사판정 결과에 문제 있으면 그땐 내 손으로 파면”이라고 말했다. 따로 자리를 만든 한광훈은 혜원에게 “너 예전에 나한테 어떻게 수술 받았는지 아느냐고 물었었다. 최준혁과 공유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준혁은 비서에게 차은찬(유준서 분)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최준경(이효나 분)은 준혁에게 “엄마가 이상한 아기 사진을 전송 받았다”며 보여줬다. 오혜원은 준혁에게 “따로 만나는 사람이 있느냐”면서 추궁했다.
차은동은 윤태수가 남긴 한장의 수표를 건네받았다. 그 수표는 최영국 이사장 쪽에서 발행된 것으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었다. 은동은 이를 들고 최명희를 찾아갔다. 최명희는 “이제와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외쳤고, 은동은 “우리 아버지 사건에 최준혁 연관 있다. 도와주시면 저도 돕겠다. 빨리 판단해달라”고 제안했다.
최명희와 한서주(김혜지 분)는 한광훈 회장에게 찾아갔다. 한서주는 “지훈이 실종시킨 사람, 외숙부다. 윤태수라는 사람 시켜서 그렇게 한거다. 엄마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고 이에 한 회장은 언성을 높였다. 이때 강태인 상무가 들어와 “윤태수 잡았다”고 알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위험한 약속’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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