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역시 유아인이었다. 유아인의 일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11.8%, 2부 12.8%(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유아인이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혼술을 즐기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7.0%, 2부가 7.6%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날 유아인은 남다른 요리 솜씨를 과시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갈비찜, 전복죽, 누룽지 백숙 등 만들 수 있다”며 요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재료를 준비하면서 유아인은 자주 버퍼링에 걸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양이 집사로서의 애틋한 모습과 더불어 비오는 날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움을 보내던 유아인은 “10대부터 혼자 살아서 당연히 외로움이 크다. 타향살이라 더 그렇다. 예전에는 외로움을 탔는데, 이제는 그런 감정에 집중 안하려고 한다”는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8년차 유아인은 “예전에는 되게 급했다. 느긋하지 못하고 쉬지 못했다. 잘하고 싶고 빨리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걸 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배우하면 돈 많이 번다. 사치스럽게 호화롭게 사는 인생이라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발언도 이어갔다.
자신의 일상과 솔직한 속마음, 배우를 내려놓고 인간 유아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공개한 유아인은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고 생각한다. 더욱 갈고 닦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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