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태현의 번위수사 팀이 커터 칼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잡는데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OCN ‘번외수사’ 최종회에선 강호(차태현 분)와 무영(이선빈 분)이 커터 칼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고 ‘팀 불도그’를 결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번외수사 팀에 도착한 건 한 통의 영상 편지. 그 안엔 2시간 안에 도착하지 않으면 인질을 모두 살해할 것이란 협박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본보기로 진행된 살인을 보며 강호는 “아는 얼굴이야. 잡혀 있을 때 봤던”이라며 혀를 찼다.
커터 칼 살인사건의 진범은 구둣방 내외다. 단신으로 현장에 들어간 강호는 인질을 “약속 지켰으니까 저 사람들을 풀어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구둣방 할머니 순이는 “난 저것들을 가둬놓은 적이 없어”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 말대로 인질들은 순이에 현혹돼 그를 실제 가족으로 인지 중인 상황. 이에 순이는 “기르던 개돼지를 풀어주면 길바닥에서 굶어죽지 않겠어?”라 비꼬곤 “그리고 네놈이 약속을 지켰다고? 저승길 동무를 달고 와놓고?”라 일갈했다.
대기 중이던 무영과 탁원 역시 인질로 잡혀 끌려왔던 것. 이에 강호는 “나부터 깔끔하게 제거해. 10년간 낫지 않은 종기 같은 놈이 나였을 테니까”라며 나섰지만 순이의 타깃은 탁원이었다.
강호의 호소에도 그는 “역시 안 되겠어. 난 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아. 넌 제일 마지막에 끝날 거야”라 웃고는 탁원의 가슴에 커터 칼을 휘둘렀다.
이에 발끈한 무영은 “미쳤어요? 이 사이코 돌아이들. 어차피 너희는 끝났어. 우리가 지원군도 없이 여기 왔을 것 같아?”라며 소리쳤다.
그 사이 강호는 결박을 풀고 수철과 순이를 공격했다. 곧이어 테디와 만석이 가세해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혼란을 틈 타 순이와 수철은 도주했다. 으슥한 숲으로 간 순이는 “이제 끝낼 때가 됐어. 한바탕 잘 놀았잖아. 준비는 됐지?”라 말하며 남편 수철에 제 가슴을 내줬다. 그러나 수철은 차마 칼을 휘두르지 못했다.
이에 순이는 “넌 이게 문제야. 망설이면 끝이라고 했는데. 이 바보야”라 말하며 수철을 공격했다. 나아가 그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려고 했지만 강호와 무영에 의해 저지됐다.
커터 칼 연쇄살인 사건의 종막. 나아가 강호와 번외수사 팀은 ‘팀 불도그’로 재탄생됐다. 극 말미엔 연쇄살인마의 탈옥과 이를 잡고자 나서는 팀 불도그의 모습이 그려지며 ‘번외수사’다운 우당탕탕 엔딩을 맺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번외수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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