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용의자로 몰려 곤욕을 치렀다.
1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가 박복희(심이영 분)를 납치범으로 오해했다.
이날 납치된 조은임(김영란 분)을 구하고 거래처를 잃게 된 박복희는 “그래도 사람이 중요한 거니까 잘한 거다”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고상아는 병원에 있는 자신의 엄마를 찾았다. 또 CCTV를 통해 박복희가 자신의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다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청소 일을 하던 복희는 병원에 전화해 조은임이 잘 있는지 확인했다. 전화 받은 사람이 고상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상대방에게 “사람이라면 길 가던 고양이가 아파도 들여다본다. 바쁘니 이따가 가겠다”면서 통화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박복희를 찾아갔다. 복희는 억울해하며 “어제 아빠 제삿날이었다”고 해명했다. 거래처 사장의 “이상했다”는 증언으로 복희는 더 의심을 샀다. 장시경(최성재 분)은 “나 치고 갈뻔한 거 기억 안 나냐. 납치 후발대인지 누가 아느냐”며 복희를 계속 의심했다.
박복희는 “죽어라 구해서 병원에 데려다줬더니 병원 의사는 부모버리는 파렴치 취급하고 납치범 취급한다”며 답답해했다. “왜 2층에서 몰래 도망갔느냐”는 장시경의 말에 복희는 “돈도 벌고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알바를 잘릴 수는 없잖냐”고 말했다.
경찰서에 온 고상아는 “돈은 없고 한방에 올라가고 싶은 이런 여자들 말은 잘 할 거다. 교활해서”라며 복희를 마치 범인취급했다. 상아의 오만한 태도에도 복희는 전혀 물러서지 않고 “내가 무죄면 거래처 해지 등 싹 다 청구할 거”라고 강하게 말했다.
장시경은 박복희를 보며 재미있어했다. 고상아는 자신을 ‘상아’라고 부르는 시경에게 “고 전무, 장 팀장이다. 님 자는 빼줄 테니 호칭 제대로 하자”고 말했다.
고충 회장(이정길 분)은 회사에서 장시경에게 와 조은임의 납치사건에 대해 물었다. 시경은 고 회장이 걱정할까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만, 고충은 “바닥에서부터 시작한 나는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장시경은 “고상아가 수사종결을 요청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조은임 병원에 있던 상아는 “회장님이 장 팀장 자리에만 들렀다가 가셨다? 나는 엄마 간병 중이라고 해”라며 초조해했다.
한편 기차반(원기준 분)은 복희에게 “나도 사랑하게 해달라”며 이혼을 요구했고, 급기야 집까지 내놓으며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찬란한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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