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트롯맨 F4는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깜짝 출연한 트롯맨 F4의 ‘제1회 뽕 연기대상’이 펼쳐졌다.
이날 배우 대선배 전광렬은 함께 장면을 만들 장민호, 영탁에게 “노래 전달할 때처럼 발음을 곱씹으면서 대사 전달을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긴장한 기색없이 윤상호 감독에게 칭찬을 받으며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를 마친 후 전광렬은 “너네 잘한다. 나 놀랐다”면서 “너희들 안에 끼가 있다”며 민호와 영탁을 칭찬했다.
다음은 ‘평민팀’ 임영웅, 이찬원의 촬영이 이어졌다. 유독 떨림을 감추지 못한 이찬원은 윤 감독에게 “NG 20번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우리는 그러면 때린다”며 농담으로 자신감을 심어줬다.
윤상호 감독은 두 사람에게 즉석에서 노래 등 애드리브를 요청했다. 긴장한 이찬원은 계속 NG를 냈다. 대사톤이 이상하거나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윤 감독은 “노래 부를 때는 좋은데 대사 칠 떄는 목소리가 안 들린다”면서 찬원에게 용기를 줬다.
결국 대사는 ‘청나라 자객’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촬영 후 열린 ‘제1회 뽕 연기대상’에서 윤상호 감독과 박시후는 F4 네 사람 모두를 안아주며 “최고였다. 연기하셔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시후는 “찬원이는 더 자신감을 가지라”며 응원해주기도 했다.
촬영 후 뽕숭아학당 측은 커피차를 준비해 촬영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라라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그리고 ‘화개장터’를 앵콜로 부르며 무더운 밤의 흥을 띄웠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뽕숭아학당’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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