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우 소이현이 술을 직접 담가 먹는 주당 면모부터 20년지기였던 남편 인교진과의 사랑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이하 ‘송김박장’)과 전주댁 소이현이 ‘한옥 비빔밥 파티’를 즐겼다.
이날 소이현은 송김박장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겼다. 소이현은 “일이 있어야만 집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육아와 일로 바쁜 일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애들 체력을 소모하기 위해 일부러 줄넘기를 시키는데, 마라톤도 완주할 기세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대해 말했다.
소이현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이날 박나래와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소이현은 “나래바(Bar)를 보면 시집가기 전 우리 집 같다. 본명이 우정이라 ‘우정바’라 불렸다”고 밝히며 뜻밖의 동지애를 드러냈다.
직접 술을 담가먹는 것이 낙이라는 소이현은 “봄에는 매실주, 여름에는 포도주, 오디주, 복분자주 그리고 가을에는 매실주와 복분자주를 섞어 매복주를 만드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며 애주가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박나래는 “복분자가 달고 오디는 좀 더 새콤하다”면서 애주가의 지식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전문가가 있어서 말이 통한다. 너무 좋다”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소이현은 송김박장을 위해 직접 준비한 나물 3단 도시락과 단골집 곱창전골 한 솥을 포장해왔다. 송김박장은 인생 언니의 손에서 더 맛있어진 음식에 감탄하며 “먹느라 자꾸 말이 없어진다. 나물반찬 잘하는 사람이 진짜 요리를 잘하는 것”이라며 칭찬했다.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남편과 20년지기지만 연애 기간은 짧았다”면서 “갑자기 고기먹다라 ‘나랑 사귈래?’ 묻더라. 도망가서 두 달 고민했다”고 말했다.
“왜 도망갔느냐?”는 질문에 소이현은 “지금 손 잡으면 사귀는 게 분명한 데,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20년지기도 친구도 못볼 것 같았다”면서 “내가 먼저 ‘사귀지 말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밥블레스유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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